얼마전 일요일에 아내가 고로케를 먹고 싶다고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게 되었는데요.
우리 딸내미 백일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둘째가 24개월이네요.
이녀석들을 볼때마다 내 시대는 빠르게 저물어가는데, 이녀석들의 시대는 이제 출발이니 마음 한켠이 무겁네요.
갑오년 새해 태양이 떠오른게 엊그제 같았지만 벌써 저물어가고 있군요.
세상사람 모두 알몸으로 태어나 죽음이라는 티켓을 예약하고 한백년 달려가는걸 보면 정말로 공평한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한백년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인데,
언제까지나 지금 잡은 두손처럼 끝까지 꼬옥 잡고 갔으면 하는게 한결같은 부모 마음이지요.
인간으로 태어나 희노애락을 모두 맛보며 사는 내 모습을 보면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회를 주신 부모님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 조그만 녀석도 살다보면 고통, 좌절, 증오, 분노, 사랑, 희열 등 다양한 감정을 겪어보게 되겠지요.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당연히 겪어야 하는 것이니 만큼 슬기롭게 이겨나가면 좋겠습니다.
갑오년 한해의 가을이 이렇게 끝나가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필자의 일생에서 수 많은 추억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가을은 없더군요.
가장 기억이 남는 계절은 겨울과 여름이네요.
아무래도 많은 추억들이 만들어지는 계절인 만큼 기억에도 남는것 같네요.
내년에는 기필코 기억에 남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은행나무 한그루의 단풍이 이리도 예쁠줄은 몰랐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주변의 산이라도 가서 사진 몇장 찍었을텐데 아쉽군요.
누나가 음료수(웰치스)좀 가져갔다고 주저않아 울고불고 난리네요.
역시 남자애들은 키우기 힘들어요.
우리 별이는 단 한번도 저런적이 없었는데,
이녀석 어찌 이리도 절 닮았는지 정말로 절 닮은 녀석 키우다보니 어머니 은혜가 더욱 커보이네요.
엄마가 않아주니 언제 그랬냐는듯 뚝! 그치고 해맑게 웃네요.
이녀석 어떻게 클지는 모르겠지만 훌륭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자식들은 부모 잘 만난것 같은데요. 푸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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