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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0. 11. 0:5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감독: 강우석

주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


영화 전설의주먹은 어릴적 학창시절에 어느 학교에나 있었던 주먹 짱! 과거 이러한 짱이었으며, 현재는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에 충실한 전설로 이름만 남은 그들을 불러 승패를 가르는 소재입니다. 쉽게 이해하려면 요즘 잘 나오는 격투기 예능 프로그램인 "주먹이 운다"에 십수년전 학교짱이었던 사람들이 나와서 승패를 가른다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네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가 출연하였는데요. 무언가 2% 부족한 캐스팅인것 처럼 보이는데도 꽤나 볼만했습니다.​ 필자는 격투기 프로그램을 별로 즐기지 않는지라 이 영화가 크게 재미있거나 하는건 없었습니다. 영화속에서는 나름 현실적으로 스토리를 탄탄하게 하려는 의도는 보였으나 애초 어릴적 학교 짱들이 수십년이 지나서 방송에 나와 상금때문에 티격태격 한다는 내용이 그닥이었는데요.





하지만 어린시절을 보여줬던 어린임덕규 역(박정민), 어린 이상훈 역(구원), 어린 손진호 역(이정혁), 어린 신재석 역(박두식) 등의 신진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실력이 돋보였고 황정민을 제외한 조연급 연기파 배우들인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의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고 보입니다. 그럼 영화 전설의주먹 줄거리를 보도록 해볼까요!



  전설의주먹 줄거리


어릴적 올림픽 복실 금매달을 꿈에 그리던 임덕규는 항상 충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올림픽 선수가 되기위해 밤낮으로 학업과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전학을 가게 되고, 훈련을 마친후 밤에 집으로 가는길, 골목 어디에선가 여러명의 학생들이 폭행을 당하고 있고 또 다른 여러명의 학생들은 폭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임덕규 역(박정민)


폭행을 당하던 한 학생이 임덕규를 알아보고 부릅니다. 같은 몇학년 몇반 누구야.. 하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선수는 싸움이나 그런걸로 경찰서에 가고 그러면 선수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며 복싱 선수는 더더욱 그 제한이 심합니다. 올릭핌 대표선수를 꿈꾸는 덕규는 괜한일에 휘말리 싫었지만 결국에는 휘말리게 되고 집단 린치 당하는 친구들을 모두 구해주게 됩니다.



어린 신재석 역(박두식)


신재석은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리우던 짱이었으며 이미 지역에서 유명한 악질 일진중의 일진이었습니다. 이녀석은 밤에 사당고 애들을 집단 린치하다가 임덕규한테 모두다 카운터를 맞고 날라갑니다. 물론 신재석도 힘 한번 못쓰고 쓰러지게 됩니다.



어린 이상훈 역(구원)


다음날 학교 교실로 임덕규를 찾는 두명의 아이들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사당고 짱인 이상훈, 투짱인 손진호가 나타납니다. 자기 학교 친구들을 도와준 덕규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덕규는 굳이 좋지 못한 애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어제 덕규의 카운터 펀치에 쓰러진 남서울고 짱 신재석이 찾아오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덕규를 배려해 사당고 짱인 이상훈이 덕규를 대신해 신재석과 맞짱을 뜨게 됩니다. 이 둘은 서로 비슷비슷하게 싸운걸로 보아 실력은 엇비슷하다고 보이네요.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만난 세명은 서로가 절친한 친구가 되고, 함께 어울려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어울려다니면서 본의 아니게 조직폭력배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들은 조폭들을 모두 때려 눕히게 됩니다. 이후 조폭 두목이 나타나고 이런저런 상황을 거치면서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며 칼을 한자루 줍니다. 이미 경찰들한테도 모두 손을 써놓은 상태이고 올라가서 사람 하나만 칼로 처리하고 나오라는 건데요.


덕규한테 준 칼을 재석이가 덕규대신 쥐고 올라갑니다. 덕규는 올림픽을 꿈꾸는 친구이고,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두목은 잠깐 살다나오면 미래는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석이는 감옥으로 가게되고 세월은 흘러갑니다. 신당고 투짱이었던 손진호는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아 대기업의 회장이 되어 있고 짱이었던 이상훈은 손진호의 밑에서 오만 허드렛일과 뒤치닥거리, 모멸감을 받아가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덕규는 고등학교 시절 올림선수 선발대회에서 경기를 치뤄 이겼지만 뒷백이 부족해 출전하지 못하고, 권투를 포기합니다. 어른된 ​덕규는 자그만한 국수집을 운영하지만 임대료도 내지못할 만큼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딸과의 사이도 무척 좋지 못합니다.



(​전설의 주먹 담당 프로듀서 홍규민 피디)


이때 티비에서는 인기프로그램인 전설의 주먹이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어릴적 짱이며 전설이라 불리우던 사람들의 경기는 형편없는 동네 아저씨들의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에 오리지날 전설을 찾기위해 수소문하여 덕규, 재석, 상훈에게 참가 제의를 하지만 재석을 제외한 둘다 거절합니다.


하지만 투짱이었으며, 이제는 어엿한 대기업의 회장이 된 손진호는 아직도 이상훈과 덕규의 결과를 궁금해 하고 때마침 아들의 사고로 언론의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상훈에게 참가를 종용합니다.



 



이렇게 어이없이 쪽팔림을 무릅쓰고 상훈은 경기에 참가하게 되고 덕규 또한 가정형편과 가게의 운영, 딸과의 문제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경기에 참가를 하게 됩니다. 이들의 완전히 다른 레벨의 실력과 격투에 팬들은 환호하고 예선전에서 본선으로 갈 수록 시청률은 높아만 갑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 신재석과 링위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덕규는 재석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재회의 인사를 나눕니다. 이렇게 덕규와 이상훈은 승승장구 계속 본선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전설의주먹 결말


많은 이들과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덕규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와중에 재석의 소개로 밤에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인사를 나누려는 순간 덕규의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한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래전 재석의 손에 칼자루를 쥐어준 장본인이었습니다.





전직 조폭 두목이었던 그가 조폭을 때려치우고 하는 새로운 일은 불법 도박사업인데요. 그는 덕규에게 우승상금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져주기만 하라고 합니다. 덕규는 만나고 싶지않은 사람과 만나고, 하고싶지 않은 거래를 하고 돌아가는데요.


평생을 거짓없이 불합리한 일을 한 적도 없이 정직하게 살아온 뒷거래는 덕규에게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준결승전에서 다리르 다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상훈은 기권을 선택하고 덕규와 브로커의 선수는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물론 덕규가 져주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대강 요약해서 마지막 전설의 주먹 결과는 덕규의 승리로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요.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머.. 정의는 이긴다.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네요. 친구들도 다시 가까워 질것 같은 암시도 어느정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