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개빈 후드
주연: 해리슨 포드, 아사 버터필드, 벤 킹슬리, 헤일리 스테인펠드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 엔더스게임은 SF장르의 영화입니다. "포믹"이라는 외계종족으로 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보편적인 내용의 SF영화인데요. 사실 보기에는 좋지만 줄거리에 미약한 부분들이 있어 개운하지는 않은 영화로 스토리보다는 시각효과에 더욱 집중한 영화입니다. 엔더스게임은 2013년 12월 31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이버에서 네티즌 평점 : 7.10을 받았으며 전문가평점 6.50을 받은 영화인데요.
제가 영화는 오로지 SF장르만 보는 사람으로써 느낀 점은 6.0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사실 네이버 평점에서 SF장르가 평점 6점대만 넘어가도 상당히 볼만한 영화일 만큼 SF장르 영화들의 평점은 지극히 낮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엔더스게임이 관련 장르치고는 무척이나 높은 평점을 받았군요.
영화 엔더스게임 줄거리
이건 줄거리가 조금 거시기한데요. 외계종족 "포믹"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지구를 침공합니다. 이에 인류는 외계종족의 침공에 공포와 두려움을 갖고 전쟁을 하게 되는데요. 수 많은 우주함대와 셀 수 없이 많은 전투기들로 군인들은 공포에 휩쓸리게 됩니다.
이들이 지구를 침공한 이유는 폐허가되어 죽어가는 자신들의 행성으로 인해 새로 거주할 수 있는 행성으로 이전하기 위함입니다. 이들과 하늘에서 전투를 벌이던 공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데 그 속에서 어떤 조종사의 눈에 외계 전투기들의 움직임에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가만히 보니 수많은 함대중 한대의 함대를 보호하는 듯한 패턴을 보이는데 그는 직감적으로 그것이 지휘함선이라는 것을 알고 목숨걸고 그곳을 공략하게 됩니다. 그 함선을 겨우(?) 미사일 하나로 날려버리고, 그는 전투기를 포기한채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 외계함선이 폭발하는 순간 모든 함선들과 전투기들이 갑자기 멈춰선채 모두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유로는 그 외계종족들이 개미와 같은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여왕이 죽으면 모두가 죽는것 처럼 오로지 여왕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하는 종족이기 때문입니다. (나름 문명화된 개미한테서 찾은 괜찮은 소재를 허접하게 날려버리는 영화 ㅠㅠ)
인류는 다시금 평화가 찾아왔지만 이들이 언제 또 다시 올거란 생각에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바로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결정입니다. 하지만 포믹들의 이러한 패턴을 일반 사람들은 눈치챌 수 없기에 이들은 조금더 두되가 뛰어난 천재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뛰어난 두뇌와 리더쉽, 공격성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이럼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은 우리의 주인공 엔더 위긴(아사 버터필드)을 특별히 지지해줬습니다. 하지만 엔더 위긴은 공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이후 훈련생들과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그의 잠재적 공격성을 인정받고 엔더 위긴은 지휘자 훈련을 받기위해 우주 함대로 이동을 합니다.
함대에는 이미 특별히 선발된 수 많은 훈련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엔더 위긴은 뒤에 합류하여 함께 훈련을 받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훈련생들과 경쟁, 시기, 질투, 폭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엔더 위긴은 가장 뛰어난 팀의 팀원으로 들어가나 팀장과의 불화, 하이럼 그라프 대령의 지지로 자신만의 별도의 팀을 만들게 되고, 엔더 위긴의 뛰어난 통찰력과 리더쉽으로 팀은 당당히 우승팀이 됩니다.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은 엔더 위긴은 포믹을 공격할 우주함대의 지휘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엔더 위긴은 포믹과의 대전 이전에 지구를 침공해온 포믹들을 물리친 천재 조종사 메이저 래컴(벤 킹슬리)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되며 포믹을 조금더 알아가게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가상훈련에서 함대를 지휘하는 엔더 위긴)
이후 엔더 위긴은 메이저 래컴과 가상 연습훈련을 실시하는데 메이저 래컴이 가상의 포믹이 되고, 엔더 위긴은 지구 함대를 이끌고 가상의 포믹인 메이저 래컴과 결투를 합니다. 몇번의 승리 끝에 엔더 위긴은 정식으로 지구함대 사령관이 되고 메이저 래컴와의 훈련은 더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합니다.
(메이저 래컴과의 훈련 도중 행성 주변의 운석들에서 물을 캐내던 가장 포믹 함대를 폭격, 일러스트)
엔더 위긴은 이렇게 메이저 래컴과 공방의 훈련을 거듭하며 포믹과 전투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갑니다. 어느날 마지막 훈련을 하게 되고 엔더 위긴은 기필코 메이저 래컴을 이기겠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결전의 그날 마지막 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첫 교전에서 적들을 유인한 다음 비장의 무기로 한방에 모두다 소멸시켜버리지만 알고보니 그것은 선발대이며 진짜 적은 모두다 뒤에 있었습니다. 적들의 함선은 거의 행성 전체를 뒤덮어 버릴만큼 많았으며 전투정들은 셀 수 없었을 만큼 많은 상태입니다. 또한 연쇄반응으로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비장의 무기는 이미 한번 사용한 상태라 재충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엔더 위긴의 함대는 모두다 전멸 상태로 가게되는데 이것 또한 엔더 위긴의 전략으로 모두다 버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모든 전투기들은 메인 함대만 감싸돌고 적들의 행성으로 전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장의 무기가 모두 재 충전이 되자 한방에 행성 전체를 휩쓸어 버리고 엔더 위긴의 승리로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의기양양해진 엔더는 전체 지휘부에 자신있게 "어떻습니까?" 하며 소리치고 제가 이겼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다시 리플레이되는 화면속을 보며 엔더는 가슴이 저미어 오는걸 느끼게 됩니다.
(한방에 행성 전체를 불태워 버리고 모든 종족을 말살시켜버림.)
엔더는 "왜 이것을 다시보는거죠?" 라고 묻습니다. 아래로 내려온 하이럼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과 메이저 래컴(벤 킹슬리)은 엔더에게 "우리가 이겼어" , "이번 전쟁으로 우린 미래의 전쟁까지 이기게 된거야." , "정말 고맙다. 엔더"라고 말하고, 엔더는 무슨 소리냐? 난 메컴과 게임을 했을뿐이다. 라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다 훈련이 아닌 게임을 가장한 실전이었던 것입니다. 엔더스 게임은 제목 그대로 언더 위긴이 메컴과 단지 게임을 했을뿐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메컴이 아닌 진짜 포믹들이었습니다. 한 종족을 멸망시킨 엔더는 해일처럼 밀려오는 죄책감과 자신의 잔인함에 분노와 절망, 슬름을 느끼게 됩니다. 엔더는 그라프 대령에게 소리치고 따지지만 그라프 대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었다고 애써 변명을 합니다.
이렇게 포믹들은 몇종되고, 엔더는 마지막 알에서 태어날 여왕 하나가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엔더는 혼자 직접 여왕의 알을 관리하는 외계인을 만나고 자신이 여왕이 태어나 너희종족을 부활시킬 수 있는 행성을 찾아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엔더는 여왕의 알을 가지고 홀로 머나먼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엔더스 게임 요약
포믹들은 지구를 침략하려던 것이 아닌 멸망해가는 자신들의 행성을 피해 식민 행성을 찾아다니는 중에 지구를 발견하게 된것이고 그곳에 또 다른 문명이 존재하며, 그 문명으로 부터 자신들의 함대 몰살된 후 50년 넘게 지구로 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인류와 전쟁을 피하고 싶었고, 평화적이었으며 원하는건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이것을 침략으로 받아들였고 이들이 또다시 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이들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개미와 동일한 사회구조를 가진 외계인에 대한 소재는 무척 좋았으나 외계인의 외형 자체에 과학적 연구가 부족했고(문명을 이룬 외계인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음.) 외계인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인간들의 해석만 있을뿐 그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는 그럴듯하나 빈약한 명분으로 인해 영화가 단지 눈으로 보게끔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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