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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7. 24. 0:4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드디어 2014‎년 ‎5‎월 ‎18‎일 ‎(일요일)에 우리 처제가 결혼을 하였다.

우리 처제를 소개하고자 한다면..?



처음 장모님 생신을 기점으로 처제를 처음 만났다.(물론 장모님은 이전에 인사드렸지만..)

인사하니 처제가 않아서 눈을 위로 치켜뜨며 나를 바라보고 건성으로 인사한다.

그때 처제의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처제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니가 이번에 또 다른 언니의 남자냐..? 몇달있음 모르는 사이일텐데....?)


ㅡ0ㅡ 대략난감한 이런 눈빛으로..

(그래 니네 언니선수다.. 그런데 나도 선수다..=_= 선수가 선수끼리 만나야 사는게 편하다.)



언니는 그냥 성질이 더럽고, 동생은 그 까칠함이 주변사람들의 살갖고 찢어버릴만큼 까칠하다.

동서가 될 아우와 나는 전생에 세상을 어지럽혔나보다.

이 성격 드러운 까칠녀 둘을 각자 하나씩 맡아서 세상의 남자들에게 자유를 줬으니..



여하튼 이런 까칠까칠한 처제가 시집을 간다고한다.

(헐.. 너도 남들하는거 다 하는구나..?)





이모 결혼식 간다고 이쁘게 꼬까옷 차려입은 우리 둘째..♥





아~ 노 ㅏ.. 사진 찍을때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보니 또 입술 깨물고있네..=_=


(이녀석 저거 진짜 버릇 안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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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별이야~ 네가 커서 보면 알겠지만 너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박근혜 대통령과 좀 닮았다. (  ㅡ ㅡ)


ㅇ ㅏ 노 ㅏ ~ 너 시집 안가고 아빠 개고생 시키지말아라..





우리 처제가 결혼하는 주안 라벨르웨딩하우스


인테리어나 음식 등 그닥 나쁘지는 않았고, 인천에서 가본 예식장중에서는 가장 나았던것 같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내가 나눠줘야 할 식권인데 나중에는 모질라서 추가로 더 받았다.





우리 별이는 외증조모(어머니의 할머니)한테 않겨서 애교떨고 있다.





할머님(장모님의 어머님)께서는 먼 제주에서 오셨는데, 연세에 비해서 진짜 정정하시다. -0-


장모님은 누나같고, 할머님은 장모님 같은...(  ㅡㅡ)





나에게는 외삼촌이 되며, 할머님의 막내 아들이자 장모님의 남동생이다.


그런데 문제는 할머님의 늦둥이라 필자보다 나이로는 어리다는 것이다..ㅠㅠ





우리 집안에서 내 서열은 그냥 개똥 맨 밑바닥이다.


얼마나 밑바닥이냐고..?


친할머님 장례식에서 음식 나르는 레벨도 안되었다..(   ㅠㅠ)


하지만 내 밑으로 40~50대 조카들과 동갑내기 조카들까지 줄이 안보인다.




그런 내가 처가로오니.. 헉!


나보다 어린 삼촌은 그렇다쳐도 할머님(아내의 할머님)이 돌아가셨을때 맏사위라고 상주했다. (ㅡ ㅡ)


남자들이 없어서 삼촌이 명단작성하고 내가 돈세었다..ㅡㅡ;;

(결론은 식장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다는 것이다.)





우리 아들 땡깡부리길래 뽀로로 음료주니 조용해짐.

(뽀로로 음료도 파란색 아니면 안먹는다. ㅡ ㅡ)





나에 사랑하는 주인님과 똘마니들..





우리 주인님 지금 짜증내고 있으시다.





우리 첫째와 둘째.. 이녀석들 쫌 기엽다.





예식장안에 걸려있던 우리 처제의 웨딩사진





불쌍한 내동서..






어이.. 처제 자세좀 나온다.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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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처제의 웨딩사진 몇장 찍어봤다.





울 장모님과 장모님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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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울 와이프와 나를 연결시킨 와이프의 절친입장!!

(우리 둘째 보느라 고생했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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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한테 부캐 넘겨주는 역할이라 부캐들고 대기중인 우리 첫째~





처제와 동서의 친구들..





와이프와 나를 연결해준 와이프의 베프


(너 시집좀 가라.. 미안하다 내 친구들중 괜찮은 것들은 이미 다른 가스나들이 다 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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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빨리 커서 시집가고 싶냐..?


그래그래 잘생각했다.


빨리커서 시집좀 가라..=_= 아빠한테 맨날 놀아달라고 땡깡부리지 말고..






예식이 끝난후 처제와 울 딸이 부캐들고 찰칵~





우리 아들 표정이 어째 우리 아버지와 이리도 닮았는지..


그 머냐..?


돈 많은 졸부가 허세부리는 표정이라고나 할까..ㅡㅡ??


(지 아빠가 할아버지와 웬수되서 처가로 들어간거 알라나 몰라~)






막 허세부리는듯한 자세와 표정이..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조금 나서 울컥 열받았었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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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엇때문에 이렇게 땡깡부리는지..ㅠㅠ






이야~


이거 돈세고 정리하는거 진짜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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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이 다 끝나고 가기전에 촬영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일단 천장이 높고, 친절한 서비스와 멋진 인테리어 및 많지 않은 웨딩홀로 복잡하지 않은 점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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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식장에서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식사하시던 우리 손님중 한분이 술을 추가 주문하려고 하다가 우연찮게 식당 안쪽 직원들이 들락달락 거리는곳 안에서 손님들이 마시고 남은 술을 섞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것이다.




손님께서 직원에게 엄청 머라 하시고 사과를 받았지만 우린 불쾌했다.


결혼식에 온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건 결혼식중에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문제인데, 우리 손님들에게 즐거운 날 이런 불쾌감을 준것에 대해서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지만, 즐거운 처제 결혼식이라 유야무야 없었던 일처럼 넘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예식비 계산할때 따지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당시 목격했던 손님들이 이미 가버린 후였다.


우리 아버지도 예식장 사업을 고민하는 중이라 웨딩홀 사업에 대한 조그만 조사를 해봐서 업체의 입장은 잘 알고 있고, 거래처들과 어떻게 수익구조가 되어있는지도 이해한다.




하지만 기본은 좀 지켜줬으면 한다.


그 작은 일들이 나중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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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남겨두려고 셀카열공중인 와이프..





이때에는 살이 좀 찌기는 했지만 역시 울 주인님의 미모는 으흐~






헤어스타일도 무척 좋았다.


단점이라는 단아한 헤어스타일이 우리 와이프에게 왜 어울리지 않는거지.. ㅇ_ㅇ??






동생 시집보낸다고 고생하고 이제 갈 준비를 하는 울 주인님~





우리 첫째와 둘째는 간만의 외출에 좋은지 난리법석이다~






그나마 주인님의 베프가 애들을 잘 돌봐줘서 진짜 그나마 편했다는 것이다.


이녀석은 할머님(장인어른의 어머님) 장례식때 와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대소사에 항상 도움을 줘서 너무나 고맙다.




이날 결혼식이 잘 끝나서 다행이고, 예식비는 많은건지 적은건지 내가 계산을 하고도 잘 모르겠다.

(버스비, 지하철비도 모르는 물가 무개념 ㅡ ㅡ)




처제가 잘 살았으면 좋겠고, 동서도 행복한 결혼이었으면 좋겠다.


어쨋던 난 처가에 와서 처가 할머님 장례식에 장님어른 수술과 처제의 결혼식까지 한순간에 정리해버렸다.


정말이지 이제는 동서가 생겨서 기쁘다..ㅠㅠ


같이 고생좀 하자..ㅠㅠ





친구에게 부캐 던지는 처제..


저 친구분 처제 부캐를 받을 정도로 친한 친구라면 시집가기가.. 으음..


처제도 갔으니 다른 친구들도 잘 가겠죠~





사진찍고 정리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와이프의 비호감 표정 발견!


이 표정은 앞으로도 보기가 어려울것 같아 특별히 움짤로 제작 업로드 (   ㅡㅡ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