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트 주제는 우리 둘째 아기 약먹이기 입니다. 우리 둘째 한결이는 남자아이라 누나보다 더 키우기가 어려운것도 사실이네요. 모든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입맛도 다른데 약먹이는 방법도 달라야할까요?
아닙니다. 그냥 이방법이 우리 아이에게는 최고의 방법인데요. 아래의 동영상은 사실 이녀석이 많이 길들여져 있어서 양호한 편인데요. 이녀석도 얼마전까지 약먹자고 하면 이를 다물고 "그냥 안먹고 죽겠다."라는 의지를 표현할 만큼 개꼴통입니다.
세상에 아기 약 잘먹이는 방법에 대해 이거다 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도 첫째는 이런식으로 약 안먹였습니다.
23개월이째 되는 요즘에는 기저기 갈자~ 앞으로 와서 딱 눕습니다. 약먹자고하면 데굴데굴 굴러와서 사타구니 사이에 알아서 머리박고 팔 벌립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녀석이 말을 조금 안들은거구요. 21개월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시면 약을 뱉어내고 지랄 난리 부르스를 치거든요. 일단 이런 방법이 처음이시고, 아이가 "죽을지언정 약은 먹지 않겠다." 라는 의지를 보인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하세요. 일단 자세는 위와 같이 하되, 아이의 뒷목 부분에 작은 베게 하나를 놔두세요.
그럼 목이 뒤로 제껴 지는데, 아주 조금만 재껴지게 해야합니다. 강제로 먹이는데 너무 재껴지면 코로 나옵니다. 살짝만 목이 뒤로 재껴지게 작은 베게하나 놔두시고 위와 같은 자세로 아이를 포박합니다. (※ 주의 : 다리힘 약하시면 하지마세요. -_-)
(위의 사진은 약통의 꼭다리만 넣은거구요. 아랫이를 잡고 턱을 벌려서 뚜껑의 둥그런 부분까지 이 옆쪽으로 쭈욱 넣으시면 되요. 그럼 입를 닫을 수 없게 됩니다.)
아빠들이 하는게 좋아요. 애기가 입을 다물거나 죽어도 안열면 딱밤 치듯이 허벅지 한대를 툭 치세요. 그럼 울려고 하면서 입이 약간 벌어지는데, 이때 아래 이를 잡고 강제로 쭈욱 벌리셔야 합니다. (빠르게..)
그 상태로 약통을 입안으로 집어 넣는데, 아래의 동영상처럼 꼭따리만 넣는게 아니라, 약통 둥그런 뚜껑부위를 모두다 넣어야하고, 입안으로 직선이 아니라 혀 옆쪽방향으로 넣어야 합니다. 이유로는 모두 넣어야 이를 악물수 없고, 옆쪽으로 넣어야 약이 목안으로 잘 흘러들어가는데요. (직선으로 넣어서 약을 넣을경우 혀 뒷부분으로 목구멍을 방어합니다. -_-)
제가 대략 13개월정도 부터 이런식으로 거의 흘리지 않고, 약을 먹였는데요. 턱을 강제로 벌리고, 약통 둥그런 뚜껑 부분까지 옆으로 넣어서 고정, 쭈욱 짜면 10초안에 다 먹입니다. ※ 중요한건 너무 힘으로 하려하지 마시고, 애기가 입을 벌리는 타이밍에 손가락 잘 넣어서 턱을 아래로 쭈욱 벌려야합니다.
바로 약통 투입
여러가지 위험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저처럼 고생하며 몇번 약먹이면 이 방법에 대한 요령을 이해하시게 됩니다. 생판 약먹여본적도 없이 이 글만보고는 절대 따라 하지마세요. 조금이라도 아는게 있어야 아.. 하고 이해를 하고 따라하는겁니다.
오늘은 "애기 약먹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트를 해보았구요. 여러분들도 몇달만 이렇게 고생하시면서 먹이면, 나중에는 "약 먹자~" 라고 말만해도 알아서 기어와 드러눕습니다. 참! 그리고 콜라에 약을 섞는다거나 그런거 하지마세요. 안속더라구요.
질문 : 약먹기는싫은데 그전까지는 아기가 너무협조적인데요ㅋㅋ 너무귀엽네요ㅎㅎ 저희애기는28개월인데 오늘 말로 설득해보려고 한시간넘게 얘기해봤으나 먹기싫다네요ㅠㅜ 저녁에는 이방법써봐야겠어요 올리거나 하진않나요?? 저희애는 너무잘게워내서요ㅠㅜ
답변 : 게워내는 이유가 먹지않으려고 하다보니 목이나 가슴에 뭉쳐있다가 게워내거든요.
이방법으로 하신다음에 완전히 안넘어갔다 싶으시면 다 먹인다음에 코와 입쪽으로 후우~ 하고 바람 한번 불어주면 꿀떡 삼키면서 뱃속으로 다 들어갑니다. (애들은 다 잘 게워냅니다. 울 첫딸은 아주 장난 아니였는데 이런식으로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애들먹는 비타제나 젤리같은거 놔두시고 먹인 다음에 바로 입가심용으로 한개 주세요.
이렇게 길들이시면 나중에는 이거 먹으면 저거 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싫어도 받아 먹어요.
매일 비타민제나 젤리같은거 한두개씩 주시면서 이거 맛있는거..라는 인식을 시켜두는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약먹일때 그거 옆에 다가 두시고 이렇게 먹이면 됩니다. 28개월인데 게워낼 정도면 고집이 장난 아니네요. 매일 져주면서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는 죽어가거나, 죽은척하는 시츄에이션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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