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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0. 9. 0:04】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영화 관상은 2013년 09월 11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며, 주연으로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짱짱한 배우들로 캐스팅이 된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 : 7.94로 범죄와의전쟁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네요.





영화 관상은 조선 문종때 관상쟁이 김내경(백윤식)은 부친의 죄로 유폐되어 아들과 처남 셋이서 숨어살던 중 한양에서 유명한 기생이었던 연홍(김혜수)의 제안을 받아 한양에서 관상쟁이를 하며, 조정의 관료들과 연이 만들어지고 왕과 역모 등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의 영화 입니다.



  영화 관상 줄거리


내경과 팽헌(조정석)은 한양에 있는 연홍(김혜수)의 기생방에서 잔돈을 받으며 오고가는 손님들과 기생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은둔생활을 하던 내경과 팽헌은 사람들이 항상 떠들썩한 기생집이 무척 마음에 들어보이는데요.





우연찮게 기생방에 찾아온 관료를 소개받게 되며 살인사건의 해결에 도움이 되달라는 부탁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럭저럭한 속물같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복잡한 수사가 필요없이 단지 사람의 얼굴만으로 관상을 보고 그것을 이유로 범인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게된 관료는 그들을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에게 소개시켜주게 됩니다. 김종서를 보게된 내경은 호랑이와 같은 관상을 가진 김종서(백윤식)를 보고 감탄을 합니다.





이후 내경은 조정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일에 합류하게 되며 그곳에서 관상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 성질, 습관, 습성 등을 파악하고 그를 어디에 기용할지에 대해서 자문을 하게 됩니다. 이에 그 자자한 소문이 왕의 귀에도 흘러들어가게 되고 내경은 결국 왕의 앞까지 가서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날 늦은 밤 왕은 호위무사들과 내경의 처소까지 찾아와 자신의 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내 다음 후사를 위해 역모를 꾀하는 자들을 잡아야 겠으니 그들의 관상을 보고 과연 역모를 꾀할자가 있는지 알아보라 특명을 내립니다. 그렇게 명을 내린 왕이 바로 "문종"입니다.





내경은 많은 고위관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관상을 분석함으로써 역모의 상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김종서의 명으로 수양대군을 만나 그의 관상을 보았지만 역모의 상이 아니였으며, 왕의 상 또한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알게된 사실로 그날 내경이 관상을 본 사람은 수양대군이 아닌 그의 오른팔 한명회(김의성)였습니다. 한명회의 관상을 보고 수양대군의 관상을 본것으로 알았으니 잘못된 보고가 올라간것이지요.





이후 문종이 병들어 죽게되고 뒤를 이어 12살의 나이의 단종이 경복궁 근정전에서 왕위에 즉위하게 되며 경복궁에서는 어린 임금만이 외롭게 지내게 됩니다. 단종에게는 할머니와 어머니 또한 없었으니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종이 나이는 어리지만 머리가 총명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종은 제대된 정치를 할 수 없었고, 집안의 어른들 또한 없었으니 수렴청정할 사람 또한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양대군의 움직임에 두려움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분경을 금하는 전교가 내려오자 종친들의 불만이 커져만 갔고, 특히 수양대군(이정재)의 분노가 가장 컷다. (분경이란 권세 있는 집에 드나들며 벼슬을 얻는 운동) 수양대군은 영의정 황보인과 좌의정 김종서를 직접 찾아가 따지기도 하였지만 사실 그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법일 정도로 수양대군의 우세는 가히 하늘도 찌를 정도였습니다.





이후 수양대군은 한명회의 전략에 따라 거사를 일으키고 왕좌를 독차지하게 되는데요. 사실 영화에서는 간략하게 요점중 요점만 정리해서 나오며 사실적인 내용은 아래에 따로 기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관상 결말


영화 관상의 결말은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은 대신관료들을 모조리 참수하면서 관직에 등용한 내경의 아들까지 죽이게 됩니다. 내경은 마지막으로 아들을 살리기 위해 내 관상이 왕의 관상이더냐? 라고 묻는 수양대군에게 왕의 관상이 맞다고 말하지만 수양대군은 가차없이 그의 아들을 죽여버립니다.





이후 내경은 다시 은둔생활을 하게 되며 오랜 은둔생활을 하는 한명회는 그를 찾아와 당신의 관상이 틀렸다는 식으로 비꼬아 말합니다. 내경은 난 사람의 얼굴만 보았지, 시대의 흐름은 보지 않았소.. 라고 답하며 한명회의 관상을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끝이 좋지 않구려, 목이 잘릴 팔자요" 라고 말하게 되고 오랜 세월이 흐른뒤 한명회는 이러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난 결국에 목이 잘리지 않았어.. 그가 틀린거야.."라고 말하며 숨을 거두게 됩니다.



  역사로 보는 팩트


역사적인 사실로  한명회는 성종 5년에 영의정과 병조판서에서 해임되고 명나라 사진을 사사로이 접대하였다는 이유로 탄핵되어 모든 관직에서 삭탈되었으며 이후 1504년 갑자사화 당시 윤비(尹妃) 사사(賜死)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는 토막낸후 목이 잘리는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하게 되고, 한명회 그의 목은 한양 네거리에 걸리게 됩니다.


이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자면 세종대왕의 덕으로 인하여 나라가 풍요로웠으며 문종과 단종 또한 그 풍요의 혜택을 받을 당시였습니다. 역모의 모든 기획은 한명회가 하였으며 수양대군은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서포트해줬습니다. 또한 수양대군에게 줄을 대고 있는 양반들중에는 학식이 높고 소위 똑똑하다는 것들은 모두다 수양대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명회가 모은 잘난 무사들을 잘먹이고 잘 다독거려서 좌의정 김종서를 치게 됩니다.


이것 또한 좌의정 김종서를 치기전에 정탐을 보냈는데 무사가 많다는 이유로 거사를 뒤로 미무려 했지만 한명회가 절대 오늘안에 거사를 치뤄야한다며 결국에는 김종서를 치게 됩니다. 그를 죽이고 그의 목을 가진채 왕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단종을 왕좌로 모셔와 김종서의 목을 보여주게 됩니다.


단종은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던 충신 김종서의 목을 보자 두렴움에 치를 떨게 되고 이후 한명회는 조정의 모든 대신관료들을 입궐하게 하여 적대적인 충신들을 모두 죽여버립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 가사를 보면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사육신과 생육신" 이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