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보면 한국영화들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데요.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네요. 아무래도 중국보다 표현의 자유가 높아 조금더 수준 높은 스토리의 영화들을 제작할 수 있고, 일본보다는 영화 촬영에 필요한 장소 등이 일본에 비해 정부의 지원이 잘되기 때문에 일본보다도 높은 수준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
범죄와의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감독 : 윤종빈 / 주연 : 최민식, 하정우 / 조연 :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는 정말이지 주연과 조연들이 모두다 연기파 배우들로 짱짱한 캐스팅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연들 또한 하나하나 주연급의 배우들로 구성이 되어있네요. 연기자들의 캐스팅이 좋다는건 높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범죄와의 전쟁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최익현(최민식)으로 부터 시작되며, 최익현은 부산 항구에서 세관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비리 공무원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최익현은 어떻게던 살아남기 위해 수단을 강구해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었는데요. 곧 해고될 위기에 처한 최익현은 순찰중에 우연히 불법 히로뽕을 적발하게 됩니다.
최익현은 이것을 곧 해고될 자신의 기회라고 보고 히로뽕을 처분하기 위해 부산 조직폭력배의 보스 최형배(하정우)를 만나게 됩니다. 최익현과 최형배는 히로뽕의 거래를 마치고, 술한잔 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익현에게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는 족보를 디테일하게 따지고 들어가는 성향이 있습니다.
최형배와는 같은 "최"씨라 대화속에 호구조사를 하게 되고, 최익현은 자기가 조부뻘 이상 되는 것을 알게되어 형배에게 대뜸 반말로 "집안 어른을 만났으면 절부터 해라" 하며,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고 특유의 거만함을 보이는데요.
물론 이러다가 한구탱이 쳐맞고 찌그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최익현이 누구인가?
탐욕과 집착, 빠른 두뇌회전을 가진 자로서, 최형배의 조부를 찾아가게 되고 그자리에서 최형배를 불러들입니다.
이렇게 최형배와 최익현은 한 집안으로 가족이자, 피로 맺어진 인연으로서 만나게 되고, 또한 부산 최고의 조직폭력배 형배와 로비의 신, LTE급으로 빠른 두뇌회전을 가진 최익현의 앞을 막을 자는 단언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야흐로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는 것인데요.
빠른 두뇌로 최형배의 영역을 넓혀가는데 도움을 주게 되며, 형배가 위기 처할때마다 족보로 찾아낸 인맥을 동원하여 구해주게 되면서, 형배는 최익현을 대부라 부르며 더더욱 따르게 됩니다.
우연히 잘아는 지인으로 부터 나이트클럽 투자 손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나이트클럽이 조직폭력배들에 의해서 운영되며 지인이 그곳에서 속고있다는 것을 알게된 최익현은 형배를 동원해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형배는 한때나마 한식구였던 김판호(조진웅)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막무가내로 빼앗을 수 없다고 하자 최익현은 엄청난 잔머리와 배짱으로 형배에게 명분을 만들어 줄테니 빼앗자라고 합니다.
그렇게 형배의 집안어른이자 조직의 뒷배인 최익현은 나이트클럽으로 가서 담판을 지으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그는 개망신과 폭행을 당한채 쫒겨나게 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형배 조직의 조직원들과 나이트클럽으로 쳐들어가게 됩니다.
이 장면이 가장 유명하죠?
나이트클럽으로 쳐들어가는 장명중 하나인데요. (지금 저러면 조금 쪽팔릴것 같습니다. -_- 동내 애들 채싸움도 아니고..)
나이트클럽에서 김판호의 조직원들을 모두 일망타진하고 그 자리에서 김판호에게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넘겨받으며, 바야흐로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가 개막됩니다. 이것을 호기로 큰 자금줄을 거머지게 된 형배 조직은 일본 야쿠자들과 손을 잡고 마약과 카지노, 호텔사업 등 규모의 확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 하던 조직은 최익현의 가벼운 행동과 말로 인해서 형배와 마찰을 일으키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바로 김판호와의 만남에서 문제가 됩니다.
김판호와 만남에서 김판호는 최익현이 조카의 뒤 따까리나 하는 것 처럼 깍아내리지만 최익현은 형배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조직에서 자기가 최고인것 처럼 말하게 되고, 그것은 형배에게 그대로 보고가 됩니다. 가오로 먹고 사는 조직의 보스가 무시를 당했다는 것은 엄청나게 큰일이기도 하죠.
이후 김판호는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빼앗긴 복수를 하고자, 형배에게 히트맨을 보내게 되는데요. 형배는 히트맨이 자기를 따라오는 것을 눈치채지만 피해갈 수 없었고 결국에는 히트맨의 칼에 찔리게 됩니다.
형배는 판호에게 복수를 꾀하려하지만 대부인 최익현은 대화로 하자며 형배를 달래고 떠나게 되며 형배는 이런저런 일들과 조직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고 있는 여러 점들이 못마땅하여 부하들에게 폭행을 지시하게 되고 최익현은 거의 반 죽도록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또한 동시에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부산지검 악질검사인 곽병규(곽도원)검사가 지시를 하게 됩니다. 이 곽도원 검사는 최익현의 모든 비리사실들을 캐내고 있으며 최익현 또한 높으신 인맥들을 이용하여 곽병규 검사에게 외압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명대사 : 이게 얼마짜리 수첩인줄 알아? 이게 바로 10억짜리 수첩이야~~!)
하지만 대통령이 특별법으로 선포한 범죄와의전쟁이라 그런지 높으신분들도 외압을 되도록 안하며 피하려하고 형배에게 버림받은 후 김판호와 손을 잡은 최익현또한 범죄의 수사망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범죄와의 전쟁 결말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피해오던 김판호는 결국에 검거되며 형배는 마지막으로 해외도피를 위해 최익현을 이용하려 하는데요. 형배로부터 도피를 도와달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 검찰로부터 협조하지 않으면 높은 구형을 선고할것이다. 라는 압박을 받으며 최익현은 결국에 검찰과 딜을 하게 됩니다.
곽도원 검사와 형배를 잡기위한 딜을 하고, 최익현은 마지막 목숨건 도박을 하게 되는데요. 위조 여권과 도피준비물을 챙기고 형배를 찾은 최익현은 형배와 같은 차를 타고 항구로가게 됩니다. 항구로 이동하는중 검찰들이 시골도로의 앞뒤를 차로 막게되고 그제서야 최익현의 배신을 눈치챈 형배는 최익현을 차안에서 죽이력고 합니다.
그렇게 형배와 최익현은 좁은 차안에서 목숨건 싸움을 하게되고 결국에는 경찰들로 인해서 살아남게 됩니다. 형배는 물론 체포당하고, 오래기간 동안 수감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최익현은 곽도원 검사를 높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며, 곽도원 검사는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또한 유학을 다녀온 최익현의 아들은 사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며, 검사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범죄와의 전쟁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는데요. 몇년이 지나도 간간히 기억에 남는 한국영화들을 꼽으라면, <도둑들>, <범죄와의전쟁>, <신세계>인데요. 공통점은 범죄와 관련된 스토리이며, 짱짱 캐스팅과 탄탄한 줄거리를 들 수 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2012년 2월 2일에 개봉하였으며 네이버 영화평점에서 네티즌평점: 8.56 / 평론가 평점: 7.50의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입니다. 역시 평점만큼 재미가 있었던 영화이며, 많은 부분들에서 허구보다는 사실적인 표현들로 인해 몰입도가 더욱 높았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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