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와이프의 집안은 모두 여자입니다. 딸만 줄줄이 달려있고, 필자의 집안은 모두 남자입니다. 하다못해 친적과 사촌중에서 딸도 있지만, 아들없는 집이 없을정도로 아들풍년이지요. 아내가 둘째 임신하고 아들인걸 알았을때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오빠.. 아들은 어떻게 키워..?
응 내 피를 이어받은 아이라면 말보단 몽둥이로 다스리고, 넌 지금까지 경험한적이 없는 마트에서 아이가 떼쓰고 드러눕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꺼야.. 라고 말해줬죠. 역시 우리 아들 22개월이 되더니 마트에서 스킬을 시전해주시더군요. ( ㅡㅡ);;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 물만난 물고기가 이럴까?
헌혈봉지에 달라붙은 모기가 이럴까?
아주 신이나셨습니다.
이것도 만져보고, 저것도 만져보고, 요것도 만져보고, 지 혼자서 김치국물부터 마시고 있는 아드님..
저쪽 끝에서 무언가 얄구진 장난감 한개를 힘들게 어렵싸리 끄집어 냅니다. 만지작만지작거리더니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이렇게 떼스고 드러눕기 스킬(아이 떼쓰기)을 시전해주십니다.ㅋㅋ
우리 애는 안그러겠지?
여러분들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우리딸은 이런적이 단 한번도 없지요.
얼마나 말을 잘듣고, 엄마를 잘따라다니는지 1미터를 벗어나지를 않아요. 오죽하면 별명이【껌딱지】입니다.
이런 우리 별이도 4살때 딱한번 사달라고 조른적이 있는데, 안된다고 하니까【그럼 한번만 신어볼께~】라고 말해주십니다. 무얼 사달라고 하지도 않지만 안된다고 하면 딱 끊습니다. 정말 말도 너무 잘 듣고, 욕심도 없지요.
하지만 우리 둘째는 역시 남자!
남자가 저정도 패기는 있어야 남자죠.
남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 달라서 소유욕이 강한 편이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아이를 어떻게 하실건가요?
22개월짜리 아이한테 자주 하던 경험이라면 말을 듣겠지만 처음일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바로 부모의 저항스킬 "무시하고 계산대로 가기"를 시전해주시면 됩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계산대로 그냥 가버렸습니다. 애가 보이지도 않네요. 몰래 보니 뚝 그치고 후다닥 일어나서 막 뛰어와 엄마,아빠가 보이면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 ㅡ^ ㅋㅋ
이런식으로 몇번 다스리면 다시는 안그래요~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릴적부터 꼭 필요한게 아니면 부모님에게 무얼 사달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좀 크고나서 너무 갖고 싶은건 사달라고 해보지만 그래도 안사주시면 제가 돈벌어서 삽니다.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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