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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1. 22. 11:2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몇일전에 우리 큰딸 한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학예회를 하였는데요. 다행이 가장 마지막 순서라 여유있게 천천히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직장에 나가니 저보고 다녀오라해서 종종 학교에 다녀오다보니 학부모님들 얼굴은 모두 알게 된것 같네요.ㅎㅎ 필자도 학부모로서 학예회는 처음 가보았는데 이게 1학년만 하는게 아니라 전학년이 진행하다보니 학부모님들이 장난 아니게 많았는데요. 필자도 첫 학예회라서 정말 놀랐네요.





이틀전에는 공개수업 다녀왔는데, 학예회까지 다녀와야하고 여하튼 육아를 하다보면 정말 귀찮은 일이 막 생깁니다. 도착하니 아내가 직장에서 땡땡이치고 미리 와서 기달리고 있더군요. ^  ㅡ^/ ㄴ ㅑㅎ ㅑ (정말이지 울 아내는 옆에만 있어도 의지가 되는 여자입니다.)



 

 



한참 울 딸내미 찾는데 도저히 찾지 못하는 그 순간 울 아내는 바로 잡아내더라구요. 딸내미 베프들의 엄마들과 사진도 찍고 잠깐이나마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울 딸내미 베프들 사진좀 찍었네요. 위에 보이는 저녀석들이 울 딸내미(한복입고 연지 찍은 한별이)와 베프들입니다. 다른반이라서 순서가 다르더군요. (   ㅡㅡ)





사실 이날 학교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모두다 정리해서 올려리기도 어렵고 해서 울 한별이 것만 올려봅니다. 저기 중간쯤에 한복입고 대기하는 애들이 우리 한별이 반 애들이라네요. 다들 한복이라 그런지 확 눈에 띄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살금살금 기어가서 촬영하는데, 하필이면 이녀석 키가 제일 작아서 맨 앞에 않아 있네요. (    ㅠㅠ);; 급하게 우리 한별이 얼굴 몇장 찍고 바로 뒤에 학생들 두컷 찍고 빠져나왔습니다.



이녀석들 한시간동안 이렇게 기다린거야?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힘들고 연습하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힘들었겠네요.





드디어 학예회 마지막 순서이자 울 딸내미가 나오는 순서가 왔군요. 다른 엄마들은 모두다 자기 아이가 뒷줄이나 잘 안보이는 위치라고 속상해 하시던데, 역시나 울 딸내미 센터에 자리 잡았군요. 어린이집 재롱잔치부터 초등학교까지 센터 담당이네요. 푸하하..



맨 앞 좌측에서 네번째 꼬까옷입고, 양갈래로 머리딴 여자아이가 우리 한별이 입니다.



애기때는 이런거 잘 못하드만 5살때부터 티몬 모델을 오랫동안 하더니 7살쯤부터는 잘하드라구요. 평소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녀석 이렇게 재롱떠니 완전 귀엽네요. 너무나 이쁘게 잘하고 내려왔습니다.



 



모두 끝나고 내려와서 사진 한컷 찍었는데요. 이녀석은 아빠만 보면 장난끼가 마구마구 발동하나 봅니다. 어찌되었던 학예회는 잘 끝나고 필자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만, 정말이지 애들 키우다보면 귀찮은 일이 여간 많은게 아니네요.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나온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학교생활 잘 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입학하고 바로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니 너무나 안심이 됩니다. 이 자리에 오신 부모님들 모두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럼 모두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