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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1. 21. 10:1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얼마전 아내와 우리 꼬마들을 데리고 서울구경을 했습니다. 아마 이전에 포스트가 쭈욱 올라왔을 겁니다. 이날 들렸던 할리스 커피 종로점은 정말 반나절을 걷다가 처음으로 쉬는 코스였네요. 덕수궁에서 광화문 광장을 거쳐, 광화문과 인사동을 지나서 온곳입니다. 저도 정말 이날 담배한대 태우기가 너무나 힘들었죠.





이날 우리가 쉰 곳은 할리스 종로점이었습니다. 저는 할리스는 처음이었지만, 중요한건 어느 커피점이냐가 아니라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순간이 중요한거죠. 여기 커피점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유모차에서 둘째가 자고있는 관계로 2층으로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1층은 매우 협소하고 작아서 조금 불편했는데, 다행이 잠시뒤 옆자리가 비어 자리를 옮기게 되었죠.





아내는 늘상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저는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를 주문했네요. 아내도 잠시 쉬고 가자고 했는데, 그 이유는 커피점에서 한참이 지난 후였습니다. 카메라에서 와이파이를 설정하더니 그날 촬영했던 사진들을 자기 폰으로 골라가는 겁니다. 카스에 열심히 글쓰면서 올리고 있네요.





저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IT 업종에서 일 하면서도 아직 아날로그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MP3 몽땅 따로 사용합니다. MP3안에도 수많은 기능이 있지만 음악만 들으며, 카메라는 당연히 사진만 찍고, 스마트폰은 당연히 전화만 걸고 받습니다. 저도 간혹 스마트할때가 있는데, 바로 카톡 주고 받을때 입니다.





우리 별이는 폰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데, 엄마 눈치를 슬금슬금 봅니다. ㅋㅋ 그냥 하고 싶은거 해도 되는데, 눈치보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게임하고 싶은가 봅니다.





아메리카노 커피안에 비치는 바깥의 하늘과 나무가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렇게 사진이 나올줄 알았으면 커피 대접으로 받을껄 그랬나 보네요. 전 잠시 밖에서 오늘 하루 못피운 담배좀 태우고 옵니다.





이녀석 게임하나 싶더니만 음악고르고 있네요. 나도 아직 스마트폰으로 음악내려받고 듣는 법 모르는데... 이녀석이 사용하는 저 폰은 옛날에 아내와 제가 커플로 맞춘 폰이지요. 아내와 저 둘다 새로운 폰으로 바꾸기는 했지만 저는 적응이 안되서 옛날 그래도 사용하고, 신폰은 그냥 업무용으로 이용합니다.ㅋ





배가 부르니 별로 땡기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하나 시켜서 먹어볼껄 그랬네요. 할리스 커피점에서 쉬고가는 내용까지 포스트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둘째녀석은 인사동 중간쯤에서 기절을 하였습니다.

이상하게 유모차만 타면 잘놀다가도 자더라구요.

덜컹덜컹 움직일때 잠이 오나봐요.





얼마가 지났을까 우리 둘째는 잘자고 일어나더니 제 카라멜마끼아또를 마구마구 훔쳐먹습니다.

못먹게 했다가는 커피점 시끄러워질까봐 주먹 불끈 쥐고 참았네요. ㅠㅠ

제 아내는 이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카스를 합니다.






아이구 이제는 그냥 들이마시네..

딸내미는 자꾸 얼음좀 달라고 구걸하고, 아들은 통째로 마시겠다고 안놔주고..

이것들을 둘다 그냥 확!





제 아내는 40분넘게 카스질을 하더니 이제 슬슬 남산으로 가자고 합니다. 커피점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남산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가고 싶었지만 기부스한 둘째에 유모차까지 매고 수천 계단을 올라갈 수 없잖아요. 이날은 우리 딸내미와 아들의 첫 커피점 방문이였습니다. 이녀석들 조금만 더 크면 당구도 가르치고, 노래방도 데리고가고 해야지요. 애들이 빨리 컷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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