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추석 연휴기간에 다녀왔던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인 <연경>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 블로그란 것이 참 웃긴게 어딜가다 궁금한게 있으면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지요. 그리고 내가 선택을 하는 것인데요. 저도 어디를 놀러가다 궁금한게 있으면 모바일 검색을 이용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이용을 합니다.
모르는 곳에 가서 맛집을 검색하고, 추천하는 곳으로 가보지만 입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그런지 별로 입맛에 맞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제 블로그에서 맛집 포스팅이 많지만 제가 맛집으로 추천해드리는 곳은 한두군데밖에 안됩니다. 그만큼 소문만 무성할뿐 실제 가보면 별거 없었거든요. 비평할 자신이 없다고, 무조건적인 호평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오늘 포스트해드리는 차이나타운의 <연경>이라는 곳이 Tv에도 방송된 유명한 맛집인줄도 몰랐습니다. 주변에 수많은 중국집들의 간판은 모두 한문이고, 필자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떤 정보도 없었습니다. 아내가 뜬금없이 차이나타운가자고해서 따라왔을뿐 아는건 쥐뿔도 없었지요. 아내와 어디가서 먹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다 그냥 가장 큰곳으로 가자 하고 선택한 곳이 바로 【연경】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점심시간 전이라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올때 알았지만, 우리가 그마나 일찍와서 15~20분정도 줄서 있었구나..라는걸 알았습니다. 식사후 나가니 줄이 배는 더 길어져있더군요.
맛집이라서 그런거라고 오해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만, 사실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 중국집들은 전부다 이런 상황입니다. 이동네 중국집중에서 줄서지 않는 중국집은 없으니 괜한 오해들은 하지 마세요.
기다리면서 한발한발 앞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우리가 계단 앞까지 왔는데, 그곳에 이런것이 붙어 있더군요. 와우.. 파워블로거 100인의 추천에 방송사에 출연까지 한 곳에 우연히 왔구나 하면서 절대미각의 필자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내심 조금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우리는 3층 룸으로 가라고 하네요.(홀이 좋을것 같은데..) 룸으로 입장한 후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별이가 좋아하는 짜장면, 아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제가 좋아하는 삼선짬뽕, 그리고 아내는 다이어트로 옆에서 주섬주섬 줏어먹겠답니다.
아 드디어 탕수육이 나왔군요. 근데 주문한지 3분만에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테이블로 가야할 탕수육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짬뽕이랑 짜장면은 탕수육 없이 먹었다는 슬픈 후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탕수육 맛은 별 다섯개중 별 4개를 주고 싶습니다. 탕수육 맛이 90년대초 중국집에서 나오는 탕수육 맛이었는데,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것 같았습니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함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섞여서 식성을 더욱 돋구어 준듯 합니다.
번달 21개월이었던 우리 코딱지는 짐승처럼 탕수육을 뜯어먹습니다. 완전 기여워서 빵! 터졌네요. 이녀석 정말 먹성이 좋아서 살찔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7세이전까지는 먹고싶은 만큼 다 먹어야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아낌없이 먹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우리딸이 가장 좋아하는 짜장면이 나왔는데요. 스파케티와 짜장면은 성인남성들만큼 잘먹습니다. 하지만 연경의 짜장면은 그닥 맛이 없었습니다. 절대미각을 소유한 필자의 딸답게 먹다 STOP합니다. (아빠: 왜 안먹어? / 한별: 맛.없.어!) 정말로 한별이가 짜장면이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할 정도면 진짜 충격적인 발언이예요. 이녀석 짜장면은 썩어도 먹을 기세로 좋아하거든요.
와이프와 필자는 별이가 먹던 짜장면의 맛을 보았는데, 탕수육과는 대조적으로 정말 별로 였습니다. 짜장면은 별 다섯개중 별 두개를 줍니다. 하얀짜장이 대표음식인줄은 몰랐지만, 기대는 안됩니다.
제가 주로 먹는 짬뽕이 나왔습니다만, 짬뽕도 그닥 맛이 없었네요. 채소만 바글바글할뿐 내용물은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국물이 얼큰한건 괜찮았지만, 면발이나 양념들의 조합은 별로 였습니다. 뭐랄까, 소문난 곳에 먹을것 없다.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몇일전에 제가 인천 산곡동의 홍짜짱을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요. 사실 그곳의 짬뽕보다 훨~씬 맛없습니다. 일반 주문해서 먹는 짜장면 집들보다는 조금 괜찮지만, 가격대비 맛은 별로 였다고 생각합니다.
저기 끝이 바로 3층 룸인데요. 보아하니 종업원들은 모두다 조선족들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인들도 꽤나 오는것 같거든요. (거의다 내국인들지만..)
송종국, 차인표, 최양락, 박상면 등의 연예인들과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가긴 했었네요. 박근혜 대통령은 오래전 국회의원인 시절에 다녀간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맛집맛집 하는데요. 하얀짜장이 특별한 음식이고, 그것이 맛있다면 맛집이 맞다고 보입니다만, 다른 곳들을 제치고 여기를 선택할 만큼의 맛집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음에는 인천차이나타운 맛집을 찾기위해 다른 곳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어느도시나 마찮가지지만 인천에도 꽤나 맛집들이 많기는 합니다만, 서울만큼 맛집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필자는 인천에서 맛집을 몇개 보지못해서 특별히 추천해드리는 곳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유명한 회덕 만두인데요. 이거 따로 포스팅 하려다가 할 가치도 없을것 같아 여기에 묶어서 합니다. 차이나타운의 맛집 글을 보다가 화덕만두가 그렇게 맛있다는 글을 보았는데요.
화덕만두의 야채와 고기들만 맛있습니다. 단지 겉의 빵인지 만두인지 알 수 없는 엄청나게 두꺼운 밀가루와 섞이는 순간 맛이 없습니다. 그냥 화덕만두의 맛을 요약해서 말하면 두꺼워진 야채호빵을 상상하세요.
별 다섯개중 별 2개를 줍니다. 제가 한입먹고 그냥 우리 딸을 주니 딸이 한입먹고 다시 봉투로 넣을 만큼 애들도 맛없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 제발 입맛은 주관적이라도 포스팅은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합시다. 피해자 양산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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