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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7. 27. 1:0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아..


이놈의 블로그는 포스팅을 하려고하면 가장 힘든 것이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이다.


워낙에 해상도가 크다보니 업로드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물론 포토샵의 이미지 자동화를 이용하여 일괄적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지만, 후일 바라볼 내 사진들을 원본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것저것 따져서 하려하면 일도 많지만 그냥 귀찮다.


업로드해두고 그냥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기달린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부평 서가앤쿡(Seoga&cook) 저렴한 베니건스를 느끼다.>이다.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난 비평만 하지 않는다.


그냥 있는 사실 내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그대로 글로 옮길 뿐이다.


후일 잊어버린 내 추억을 돌아보았을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아이들이 언젠가 성장하여 이 글을 보았을때 조금의 과장없이 지나간 추억을 되새김질 하길 바란다.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와이프가 오후 1시쯤에 전화가 온다.


오늘 저녁에 *선이랑 엄마랑 애들 데리고 저녁먹고 부평지하상가에서 티셔츠 몇장 살꺼야..


오빠도 저녁 같이먹을래..?



나 지금 배불러서 머 먹기도 싫고 나가기도 싫다.


퇴근할때쯤 다시 물어봐줘..



그렇게 오후 5시가 넘어가니 슬슬 배가고파온다.


와이프가 전화와서 다시 물어본다.


와이프 : 저녁같이 먹으로 갈래..?


맛있는데야?


와이프 : 몰라?


와이프 : *선이가 맛있다는데.. 유명한 곳이래~


넌 내가 저녁 먹으로 가줬으면 좋겠어?


와이프 : 응~ 같이 가자~





같이 가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와이프를 봐서 까지껏 저녁 먹어주기로했다. (    ㅡㅡ)


어린이집에서 울 둘째도 데리고 왔고, 우유 한통 먹이고 같이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다.





와이프가 전화와서 애기 데리고 오라고 한다.


와이프가 퇴근하고 만나서 부평으로 가니 처제와 장모님께서 기달리고 계신다.





헐..


내가 정말 오랫동안 외출을 잘 안했구나..


별 듣도보도 못한 곳에서 대기 탈줄이야..


자리가 없으니 손님이 많은것일테고, 손님이 많다는 것은 여기가 맛있다는 것 = 내심 기대수치 상승 +_+


와이프와 장모님, 처제가 재잘재잘하며 기다린다.


어라.. 힘빠지나..?





3층에 자리가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않고 바로 올라왔다.


자리에 않자마자 우리 별이는 조잘조잘 떠든다.


집보다는 그래도 밖이 좋은 나이가 아닌가..?






그래도 서가앤쿡에 한번이라도 와봤던 처제가 주문을 한다.





아 제길 그냥 수돗물 얼려서 줘도 되는데..


미지근한 이런 물을 주더라..


물은 그냥 별로..





나의 유니크 아이템 둘째 아들 결이는 그냥 아직도 꿈나라다.


하지만 곧 일어나겠지..


날 닮았으니 음식 냄새만 맡으면.. 식탐이..-_-






여기저기 자리마다 사람들이 꽉차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네..





주방은 깔끔하고 오픈되어 있어서 좋았다.


요즘에는 이렇게들 많이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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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내미 애교작렬한다. 하지만 별로 귀엽지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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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거울처럼 되어 있길래 위로 우리 테이블의 전체 모습을 찍어봤다.





아싸 우리 아들 일어났다.





조그만 컵에 환타를 조금 따라주니 숟가락으로 퍼 먹기 시작한다.


숟가락질에 의욕과 정열, 열정이 넘쳐나지만 현실은 물바다..-_-





잠깐.. 1초라도 이런 젊잖은 모습은 정말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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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먹여주니 잘 떠먹지도 못하는게 자기가 떠 먹겠다고 땡깡을 부린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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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아~ 하며 한숟가락 주지만 결과는 다 쏟아버린다. ㅡ ㅡ





주문한 음식들이 한번에 나오지 않고 코스요리처럼 하나하나 감질나게 나오려나보다.


첫번째 요리 베이컨 까르보나라(BACON CARBONARA)가 나왔다.


가격은 19.800원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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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가 잘 비벼서 내 접시에도 한그릇 떠줬지만..


야야야야야야야 베이컨이 한조각도 없자너.. -0-





베이컨 까르보나라(BACON CARBONARA)는 먹을만했다.


우리 와이프가 만든거랑 크게 차이도 없지만, 이정도 가격의 음식점중에서 까르보나라 이만큼 못만드는 음식점은 없다. 특별나게 맛난건 아니며 그냥 다른 업소들의 까르보나라와 비슷하다.





두번째 요리로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PORK STEAK SALAD)가 나왔다.


가격은 물론 위와 동일한 19.800원이다.





배고파서 빨랑빨랑 먹고 싶은데 와이프가 포스팅 안할꺼야~? 하면서 사진부터 찍으라고 한다.


그냥 니가 찍어 하면서 카메라 줘버리고 등가죽과 뽀뽀하는 배가죽에 영양분을 흡입했다. ㅡ ㅡ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PORK STEAK SALAD)는 바베큐식의 요리같은데, 목살 스테이크보다 샐러드가 맛있다.


물론 목살 스테이크도 괜찮았다.


하지만 샐러드는 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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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본 다른 샐러드와 다르게 먹기좋은 사이즈로 채소들이 썰어져있고,


비비기도 편하며 먹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 짱~!






자자 다음메뉴로 새우 필라프(SHRIMP PILAF)가 나왔다. (가격은 물론 위와 동일)


이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왔다.


입에 꼬슬꼬슬 씹히는 밥맛은 어디에서 많이 맛보던 그맛이다.


잠시뒤 아래에서 알려주겠다.





사실 위의 음식들이 조금 모질라서 주문한 음식이 하나더 있는데, 그건 귀찮아서 촬영하지 않았다.


네번째 주문한 요리는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SEAFOOD CREAM SPAGHETTI)인데, 이건 정말 비추한다. ㅡ ㅡ


그냥 베이컨 파스타를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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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니 신난 우리 유니크 아이템 둘째 결이~


빈 팻트병을 흔들고 소리지르고 난리다. ㅡ ㅡ 짐승같은 녀석..





깔끔하게 비울만큼 맛나게 먹었다.





천장을 향해서 우리 테이블을 촬영한 사진이다.


딱 보면 우측에서부터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SEAFOOD CREAM SPAGHETTI), 새우 필라프(SHRIMP PILAF), 베이컨 까르보나라(BACON CARBONARA),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PORK STEAK SALAD)이다. 모두다 가격은 19.800원으로 사실 부담없는 가격이다.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아라..


모든 그릇들이 깨긋하게 비워져있는데, 가장 우측의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는 남아있다.(   ㅡ ㅡ)


그래서 비추하는 것이다.





이날 처음으로 가본 부평 서가앤쿡(Seoga&cook)의 음식을 평가해보자면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를 제외한 모든 음식들이 맛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맛집이라고 평가할 만큼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에 올라가 있는 샐러드외에 별로 없다.



맛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단지 베니건스의 요리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



예로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의 목살은 베니건스의 치킨 데리야끼와 완전 비슷한 맛과 미각을 느낄 수 있으며, 각 파스타들은 베니건스의 파스타들과 맛과 가격으로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하며, 양은 서가앤쿡이 조금더 많다고 말할 수 있다.



그외 들어가 있는 새우의 맛도 베니스건스에서 나오는 음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소스들 또한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베스건스에서 지겹도록 시켜먹는 음식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치킨 데리야끼와 텍스맥스 시푸드 라이스이다.



그런데 하필 처음간 서가앤쿡에서 주문한 음식중 두가지가 베니건스의 나에 단골요리 두가지와 비슷했다는 점이다.


위에 쓴것처럼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 치킨 데리야끼> / <새우 필라프 + 텍스맥스 시푸드 라이스>이다.



내가 텍스맥스 시푸드 라이스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얼큰하게 매운맛보다는 입안에서 씹히는 맛때문인데, 서가앤쿡의 새우 필라프가 바로 바로 안매운 텍스맥스 시푸드 라이스라는 것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맛과 미각을 내기에 서슴없이 맛나게 먹었지만, 많은 이들이 맛집이라고 추천할 만큼 대단한건 샐러드외에 없었다는 것이다.



다음에 부평에 나오면 다시 올 일은 없을것 같다.


베니건스, 아웃백, TGI, 빕스는 이제 지겨워서 가지도 않는데, 그곳들과 비슷한 요리를 내는 서가앤쿡도 특별히 갈 일은 없을것 같다.





이런 썩은 표정의 딸 사진을 언제 찍어보랴~


완전 엽기사진으로 간직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찰칵~





서가앤쿡(Seoga&cook)을 나오며 이별사진~





알았어~ 알았어~


나가서 피우면 될꺼아냐..  (    ㅡㅡ)





서가앤쿡(Seoga&cook) 간판, 로고는 괜찮은것 같다.


난 처음에 무슨 일식집인줄 알았다. ㅡ ㅡ



<서가앤쿡(Seoga&cook) 영업시간>



서가앤쿡을 나와 처제와 장모님, 와이프와 애들을 데리고 와이프의 티셔츠를 사로 부평지하상가로 이동했다.


이건 다음에 포스팅..


아 이런 장문의 포스팅은 정말로 빡새고 너무나 힘든 일이네요.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