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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0. 16. 2:4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2014년 9월 9일 (화요일) 추석연휴에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주인님께서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싶다고합니다. 무척 귀찮았지만 그래도 주인님께서 가고싶다고 하시는데 거절할 수 없죠.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구경을 갔지만 그닥 볼것도 없었고, 연경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바로 옆의 송월동 동화마을로 구경을 갔습니다. 동화마을이 그래도 인천 가볼만한 곳중에 한곳이니 내심 기대는 했었습니다만... (  ㅡㅡ)''





길따라 다니다보니 동화마을 입구가 나옵니다. 인천에서는 관광지가 많이 없는데, 그래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은 유명하더군요. 날씨는 덥고, 사람들은 많고, 그래도 아이들과 놀러오기에는 딱 좋은것 같네요.





이렇게 곰돌이, 돼지 등 다양한 복장의 인형들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또한 구경하로 온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게 일인것 같네요.





딸내미는 죽도록 슬러시만 빨고 있고, 아들은 엄마한테 않아달라고 졸라대기만 하고 있습니다. 사진좀 찍으려고 해도 그놈의 슬러시만 물고 있는 딸과 짜증만 내는 아들녀석..





입구에서부터 피노키오가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액션도 보여주고, 인사도하고 하네요.

옆에 안전요원들도 있군요.





이렇게 색칠된 곳이 많은데요. 사진찍기에 좋은 조형물들과 벽화, 골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줄서서 찍어야 하기에 여유있게 이것저것 카메라 옵션을 설정할 시간이 없네요.





커플들도 상당히 많이 놀러오는군요. 한창 좋을때라 어딜가도 아름다울거란 생각이 드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옆이라 중국인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다 내국인들이 구경을 오더군요.






그냥 일반적인 동네인데, 벽화와 조형물 몇개로 이렇게 관광지가 되었다니 놀랍네요. 개인적으로 땅값좀 올랐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 동네 거주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심심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머 그렇다고 부럽지도 않아요..쿨럭!)






이놈의 딸내미는 사진한장 찍을라카면 저노므 슬러시를 입에서 때지를 않네요. 저거 다 먹고나서 또 사달라고 졸라대니 미치겠습니다. 한녀석이 계속 슬러시를 빨아대니 작은 녀석도 계속 사달라고 졸라대고..사진찍으랴, 애들보랴, 정신이 없습니다.







사진찍는 곳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아주 줄을 쭈욱 길게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 가족도 15분정도 기다리고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아마 아이들이 졸라댈겁니다.






우리 별이는 이런 인형복장을 한 사람들한테만 관심을 갖는군요. 그외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지나갈때마다 이런 인형복장의 사람들이 나타나면 카메라 fn 부터 누르고 설정합니다.






이렇게 사진찍기 좋은장소들이 많은데요. 인천시에서 이거 작업할때 동네 주민들한테 동의 구하기 어려웠겠어요. ㅡ ㅡ 그래서 그런지 송월동 동화마을의 전체적인 넓이로 보면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것보다는 훨신 넓을거라 생각을 했거든요.





슬러시를 다 먹어서 그런지 이제서야 자세좀 잡고 액션을 취해주시는 따님.. 사진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데로 촬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배경에서 많이 찍었네요. ^ㅡ^





우리 주인님께서 원해서 하시는거지만, 하루죙일 저렇게 애기않고 차이나타운에서 동화마을까지 정말 힘든 하루가 된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주인님께서 좋아서 나온거라 그런지 왠일로 힘든 내색은 하지 않더군요.





나이 30대중반을 달려가시는 주인님 완전 귀엽습니다. 성질이 조금 거시기해서 그렇지..





아래 보이는 저 사람들이 절반도 안된다는게 함정!

너무나 많은 사람들 사이로 부대끼며 다니기에 동화마을로 가시려면 멘탈 단단히 챙기시고 가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사진찍고, 애들도 챙겨다녀야 하고 너무 바쁘네요. 휴일에 바람쐬러 나갔다가 피곤하게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들은 무얼 보고 저리도 좋아하는 걸까요?

이녀석도 이날 완전히 물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조잘대더군요.

(아직 말도 못하는게..)





마지막 나오길에 만난 돼지인형을 보고 신나게 달려서 사진찍어달라고 졸라대는 우리 별이, 6살때까지는 사진찍을때 정말 귀여운 리액션 많이 했는데, 어째 커갈수록 저놈의 V자만 해대는 걸까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보고 느낀점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던 것이구요. 나름 현실적으로 퍼레이드와 많은 인형들로 관광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벤트가 없었던게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멋진 벽화들이 많아서 아이들이나 연인과 사진찍기에는 좋은 곳이며, 그냥 걸어서 데이트하기에는 동네가 작아서 그닥 별로 입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함께 돌아다니면 그렇게 작아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없었으며, 거의다 내국인들이 구경을 많이 오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