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오후에 결이를 데리고 오고, 뒤에 별이가 집에 왔다.
갑자기 6시 넘어서 누군가 문을 두드리길래 나가보았더니 택배아저씨가 왠 사과박스만한 상자를 주고 가길래, 혼자말로 아 또 몰 산거야? 라고 하니 뒤돌아 가시는 택배아저씨..왈! <사은품이예요~>
쩝.. 상자를 보아하니 <GS샵 사은품>이 맞다.
도대체 얼만큼 사면 사은품을 주는거야..?
매일 두세건씩 택배를 받기는 하지만 어떤걸 구입했는지 관심이 없었으니..
GS샵에서 보낸 사은품이라는데 크기는 마음에 드나 무게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 ( ㅡㅡ)
애가 맨날 얄구진것만 구입해서 사은품도 얄구진걸로 왔나보다 생각했다.
와이프가 갑자기 카메라가져와서 촬영하고 포스팅을 하라고한다.
사실 할가도 했지만 귀찮아서 안하려고했는데..
내심 쪼매 기대하고 열었다. 두둥!
아니 무슨 변닦는 휴지를 사은품이라고 보내주냐..? 라고 한소리하면서 꺼내보았다.
와이프가 갑자기 와아~ 하면서 "빨아쓰는 키친타올"이라면서 마음에 든다고 무척이나 흡족해한다.
(난 그 순간 왜 변닦고 빨아서 또 쓰는거라고 들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ㅡㅡ)
여하튼 와이프가 좋아하는 것이고,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지만 그 와중에 왜 이런 사은품이 왔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쇼핑중독에 대해 타당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는 연설을 시작한다. ( ㅡ ..ㅡ)/ 네에 어련하시겠어요~
사은품을 뜯고 다시 옆집의 내 사무실로 가려는 순간 우리 이쁜 별이의 반나체상태를 목격했다.
이런 별이 세미누드사진 언제 찍어보겠어~ 이럴때 찰칵해둬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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