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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10. 16. 12:12】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감독: 최동훈

주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외..


영화 도둑들은 초기 너무 많은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사실 "망작이 되는것이 아니느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는데 오래전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캐스팅으로 영화가 망해버린 결과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영화 도둑들은 기대이상으로 탄탄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최고의 몰입감과 웃음, 액션을 선보인 영화 입니다.


한국영화들중에서 몇 안되는 소장용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보이며 한중 배우들의 합작으로 제작된 영화중 최고의 성공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도둑들의 내용은 태양의 눈물이라는 보석을 훔치고, 그것을 쟁탈하려는 도둑들과 아버지를 죽이고 태양의 눈물을 빼앗아간 조직의 보스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그 안에서 피어나는 러브 스토리와 배신, 증오, 분노, 사랑 등 다양한 요소가 잘 함축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각각의 도둑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굵고 짧게 보여주는 내용이며, 각 인물들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알려주는 스토리이므로 이러한 부분들은 제외하고 전체적인 줄거리로 리뷰하겠습니다.



  영화 도둑들 줄거리


마카오박(김윤석)의 기획아래 한국 최고의 도둑들인 뽀빠이(이정재), 김혜수(팹시), 예니콜(전지현), 씹던껌(김해숙), 잠파노(김수현) 등을 홍콩으로 불러들이고, 홍콩 최고의 도둑들이 첸(임달화), 엔드류(오달수), 조니(증국상), 줄리(이심결) 등 총 10여명의 도둑들을 한곳으로 모은다.





이들은 마카오박이 미리 짜둔 기획아래서 수백억짜리 보석인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짠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호텔을 배경으로 이들은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여 보석을 훔칠거란 나의 예상은 깨진다.


또한 이 도둑들 모두가 일심일행하여 과연 보석을 훔쳐낼 수 있을까?

아쉽지만 이들 모두는 각자 자기들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뽀빠이(이정재), 예니콜(전지현)은 혼자 보석을 독차지 할 계획을 세우고, 씹떤껌은 임달화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게 된다.





팹시(김혜수)는 오래전 과거에 자신을 배신한 마카오박(김윤석)에게 이유를 알고 싶어하고, 잠파노(김수현)는 전지현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오기는 하는데, 의외 김수현의 역할과 비중이 크지 않다.





한편 중국측 도둑들인 첸, 앤드류, 조니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카지노의 현금만 훔쳐낼 계획을 짠다. 홍콩측 도둑들중에서 줄리는 과거 홍콩 도둑들중 최고의 도둑이었던 줄리의 아버지 덕에 이미 홍콩 라인에 합류해 있었다. 줄리의 목적은 홍콩 경찰들 조차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얼굴없는 보스 웨이홍을 목적으로 한다. 겉으로는 마카오박이 짜둔 기획아래서 모두가 각골의 연습을 거쳐, D-day 각각의 역할들을 착실하게 해내고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각각의 역할 아래 카지노 VIP실과 메인 감시실을 점거하고, 호텔의 윗층에서는 팹시와 줄리가 어렵게 금고문을 개봉하지만, 그 안에는 "태양의 눈물"이라는 보석이 없다. 팹시, 뽀빠이, 줄리는 무언가 일이 틀어졌음을 직감하고 호텔을 빠르게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첸과 씹던껌, 오달수는 VIP실에 있던 현금을 챙기고 도주하지만, 주자창에서 홍콩 경찰들과 대치하게 되고 총격전을 벌인다.


첸은 자기를 믿고 따라오라며 씹던껌과 함께 차량을 탈취 도주하게 되는데, 도주중 교통사고로 이 둘은 사망하게 된다. (여기서도 명장면과 명연기, 명대사가 있는데, 이부분은 리뷰에서 제외하겠습니다.)





한편 도둑들은 경비원들과 경찰들을 따돌리고 도주를 하고, 몇몇은 그자리에서 홍콩 경찰들에게 체포된다. 팹시와, 앤드류, 뽀빠이는 경찰에 체포되어 압송되던중 사고로 바다에 빠지게되고, 앤드류와 뽀빠이는 물속에 가라않는 차안에서 수갑을 풀고, 팹시를 버려둔채 자기들만 도주한다.


카지노의 모든 사람들과 경찰들이 이들에게 집중할때 마카오박은 진짜 보석이 들어가 있는 금고를 열어 보석을 훔치고 유유히 떠난다. 한편 물속에서 죽어가던 팹시는 변장을 하고 있던 마카오박이 목숨걸고 구해주고 떠난다. 정신을 차린 팹시는 누가 자신을 구해주고 떠났는지 모른다. 여기서 살아남은 팹시, 예니콜, 앤드류, 뽀빠이는 마카오박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그가 부산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이들을 추적하던 홍콩 경찰 줄리는 웨이홍을 목적으로 하기에 마카오박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은채 한국까지 따라간다.

부산에 도착한 팹시, 예니콜, 앤드류, 뽀빠이는 마카오박의 위치를 알게되고, 그가 숨긴 보석을 찾기 위해 마카오박의 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마카오박은 홍콩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모님역할의 채국희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한다. 하지만 채국희는 팹시, 예니콜, 앤드류, 뽀빠이에게 약점을 잡혀 있는 상태라 채국희와 마카오박과 대화속에서 보석을 찾기 위해 채국희 핸드폰을 오픈한 상태로 그들의 대화를 듣기 시작한다.


이들의 대화속에서 팹시는 과거 마카오박이 배신한 것이 아닌 뽀빠이가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홍콩에서 죽어가던 자신을 구해주고간 사람이 마카오박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여기서 팹시는 뽀빠이와 등을 돌리고, 보석은 찾았지만 그대로 놔둔채 혼자 이탈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미 한국경찰과 홍콩 경찰들이 잠복중에 있는 상태이다.



  영화 도둑들 결말


마카오박은 웨이홍을 만나 방으로 들어가 보석을 건내준다. 마카오박은 그곳에서 십수년전 웨이홍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방이라는걸 알려준다. 또한 웨이홍과 함께온 보석 감정사들은 마카오박이 건낸 보석을 검증하고 있다. 그 보석은 이미 예니콜이 팹시대신 찾아서 진짜를 가져가고 가짜를 놔둔것이다.





웨이홍은 그 보석이 가짜라는 말을 듣자 마카오박을 공격하고 마카오박은 도주를 시작한다. 웨이홍은 부하들과 마카오박을 추적하려는 찰나, 그들이 거래를 위해 들어가자마자 투입되었던 경찰특공대와 마주치게되고, 총격전을 벌이며 끝가지 마카오박을 추격한다.


한편 보석을 훔친 예니콜은 빨리 보석부터 넘기라는 뽀빠이와 밀당을 하다가 결국에 보석을 넘겨준다. 그리고 뽀빠이는 혼자서 보석을 가진채 도주하고, 예니콜의 연락을 받은 앤드류는 뽀빠이를 추격합니다. 이렇게 그들이 쫒고 쫒기는 동안 예니콜은 잔머리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진짜 보석을 가진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후 마카오박은 웨이홍의 일당을 모두 따돌리고, 항구로 가지만 마카오박이 항구로 도주할거라 예상하고 기다리던 팹시를 만나게 된다.





순간 팹시는 마카오박을 추격해온 줄리에게 잡히게되고, 반대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카오박은 웨이홍을 발견하고 숨는다. 마카오박은 팹시를 도와주기 위해 웨이홍을 부르고 웨이홍은 마카오박에게 총을 난사한다. 이 모습을 본 줄리는 바로 웨이홍을 추격하고 웨이홍은 마카오박을 뒤 쫒는 쫒고 쫒기는 상황이 생긴다.


한편 팹시는 자신이 방해가 된다는걸 알고 조용히 사라지고, 옛날 자신의 승용차로 가서 트렁크를 열어보니 뽀빠이의 배신으로 훔치고도 잃어버렸던 금괴가 있는걸 발견한다. 이후 팹시는 예니콜이 진짜 보석을 가지고 홍콩으로 갔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따라 홍콩으로 간다.


마카오박을 추격하던 웨이홍은 줄리의 총을 맞고 죽게되며, 뽀빠이는 예니콜에게 받은 보석을 가지고 앤드류로 부터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가짜 보석은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깔아 뭉개고 부셔지게 된다. 예니콜은 홍콩에서 보석을 팔기위해 호텔에서 한달넘게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며, 이미 만만치 않은 호텔비용이 나온 상태이다.





이런 예니콜을 찾으로 홍콩행 비행기를 탑승한 팹시는 한때 예니콜이 사기쳐먹었던 미술관 관장이 있었다. 미술관 관장은 팹시에게 작업을 걸고, 팹시는 이런 미술관 관장을 장난 스럽게 예니콜이 있는 호텔로 데리고 간다. 예니콜은 호텔에서 미술관 관장을 보고 수영장 물속으로 숨어버리고, 관장에게 호텔비 계산했냐고 물었지만 관장은 누군가 이미 계산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뒤 팹시에게 전화가 오는데, 바로 사라진 마카오박이다. 이미 마카오박은 예니콜의 진짜 보석을 가지고 나오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