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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8. 7. 11:0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몇몇 포스트에서도 말하지만 우린 매년 여행을 제주도로 가네요. 조금더 많은 가족들이 함께 갔으면 하지만 언제나 장모님과 우리 가족만 가지요. (처제야 다음에 꼭 다같이 가자~ 혼자 짐 다 들라니까 죽겠다. >   _< 강서방좀 델꾸와~)


이유로는 장모님의 고향이자 장모님의 친인척들이 모두 모여사는 곳이기 때문이죠. 또한 매년 가도가도 가볼곳이 많은 곳이 제주도입니다. 매년 여행스케쥴은 주인님께서 작성하시고, 장모님께서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시지요. 어디 여행사인지는 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 알 수 없지만, 매년 귀찮아서 장모님이 알아보시는 여행사가 있어 그곳을 통해 제주여행을 합니다. 장모님 + 우리가족(주인님, 머슴, 껌딱지, 코딱지) 이렇게 5명이 가는데요. 언제나 필요한건 방 두개짜리 펜션이지요.





이곳 여행사에서 잡아주는 펜션은 "제주 하와이 펜션"이라는 곳인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무슨 모텔같아 보입니다. (    ㅡㅡ) 펜션에서 가족위주로 휴가를 즐기려면 비추하고 저희처럼 잠만자고 관광을 위주로 하려면 추천합니다.


그래서 제가 비슷한 가격에 좋은곳 몇곳을 알아보았는데, 주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일단 서귀포시는 무조건 제외하고, 제주시에서 그것도 공항에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아야한다고 하네요.





이유인즉 우리가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을 할건지,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을 할건지, 제주 동서남북에서 어느 방향위주로 이동할건지, 어디서 무얼보고 주변에서 무얼 먹고, 다음코스는 어디로 갈건지 등등 제주여행 코스 스케쥴을 만들기 때문이네요.


그러다보면 가장 좋은 포지션이 제주시 공항 근처의 펜션을 잡아야 친인척들과 빠르게 인사하고, 식사도 하며, 관공코스로 움직이는 많은 시간들을 단축시키기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와이펜션으로 결정하고 놀아보았는데, 정말이지 매년 같은 여행사에서 하다보니 언제나 같은 방으로만 가더군요. ^  ㅡ^ 이곳 주변에 좋은 펜션들도 많이 있으니 언젠가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 주변으로 알아보시고 제주여행 코스를 짜시면 될것 같네요. 제주 하와이 펜션도 가보니 사진과 다르게 쉬기 괜찮은 곳이네요. ^  ㅡ^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여기 펜션 전체 방이 몇개냐고 물어보니 일곱개라고 하시네요. 그중에서 방 두개짜리는 저희가 묵고 있는 이거 하나라네요. 다른쪽 방들은 구경해보지 못했지만, 바닷가가 보이는 방이고, 저희는 한라산이 보이는 방이지요.





제주에 오자마자 숙소는 안가고 하루종일 여기저기 달리다 밤 10시 넘어서 도착했네요. 도착하자마자 우리 주인님께서는 짐풀고 빨래할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머리가 아파서 사진만 몇장찍고 바로 잠들었는데요. 주인님께서 이날 엄청나게 열씨미 빨래를 하셨다네요. (집에 가져가야 할것들 미리미리 깨끗하게 정리해두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다음날 1층에 세탁기에 건조대 있는데, 그걸 전부다 손으로 빤거야? 라고 말하니, 우리 주이님의 얼굴이 하얗게 되면서 멘탈이 날라가시더군요. ㅡ0ㅡ





저기 닫혀있는 문은 지금 장모님께서 애들 씻기고 계시네요.

역시 애기와 초딩은 조용하지 않습니다. ㅡ ㅡ;;





현관문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방 두개가 보이는데요. 좌측은 큰방이라 우리 가족들이 사용하고, 우측은 침대방이라 장모님이 사용하시는 방입니다.





장모님 방은 한라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요.

날시가 맑은 날 오전에 눈 뜨면 한라산과 멋진 구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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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주방인데, 우리 가족들은 여기서 잠만자고 하루종일 놀러다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네요. 물론 커피와 물 각종 음료등을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만 사용을 하지요.





방이 작아보이지만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아이둘과 어른 두명에서 뎅굴뎅굴 뒹굴면서 자기에는 무척 좋아요. 와이프가 에어콘 3대를 다 틀고 주무셔서 저와 아이들은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쓰고 자야했습니다.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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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넓고 멋진 펜션으로 가고 싶었고, 가격도 별반 차이가 없는데, 그런 펜션들은 거의다 서귀포에 있거나 그 방향에 있네요. 제주여행을 관광위주로 하시려는 분들은 그쪽으로 숙소를 잡으시면 몇군데 둘러보지도 못하고 끝납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많을거라 착각들 하시는데요. 맛집으로 가시려면 밥먹으로 이동하는데,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이구요.





기다리고 먹는데, 30분이상 잡으셔야하며, 다른 곳들 이동하는데 또한 시간이 엄청나게 걸립니다. 보통 오후 6~7시면 모든 관광지들이 마감이기 때문에 오전 7~8시부터는 관광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찍 하셔도 많이 해봐야 실내관 두세곳, 경치 좋은곳 한곳정도에 해수욕장 갈까말까네요. (ㅡㅡ)


물론 저희 가족들은 제주에 친인척들이 많아서 만나서 인사도하고 식사도하고 그러다보면 밤 10시 11시에 들어오거든요. 그러다보니 사실 잠도 7시간이상 못자고 계속 달립니다. ^  ㅡ^;;






오전에 눈을 뜨니 한라산이 보이는군요.

저기는 흐려보이지만 날씨가 무척 좋아서 실제로보면 경치가 죽이네요.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해지기 시작하네요. ^  ㅡ^

하늘도 맑고 공기도 좋고, 제주에서 제대로 놀다 가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합니다.ㅋㅋ







아침에 눈뜨자마자 날씨와 경치가 너무 좋아 누운체로 카메라부터 셔터를 눌렀습니다. 제가 머리아파서 가장 먼저 자고 꼴찌로 일어났군요. 애들은 벌써 시끌벅쩍하네요. (이것들은 남아도는게 체력인가..)





주인님께서 에어콘을 틀고 주무셔서 방안이 후덜덜하네요. >   _<

(방값을 에어콘으로 뽑아버리겠다는 기세가 느껴지는...ㅠㅠ)






장모님과 와이프는 아메리카노 한잔씩 타고 있군요.

박서방~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먹을래~?

당근좋죠~





역시 대한민국 아빠들의 채널은 누가 머라해도 뉴스지요~ㅋㅋ

근데 이노므 유병언만 나오길래 그냥 씻으로 갔습니다. (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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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하늘이 무척 맑아요~

날시도 너무 좋고, 우리 주인님의 장화가 이번에도 한건 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에서 하루종일 비온다고하고, 오전에 비가 막 쏟아질때 주인님께서 장화를 신으시고 출근을 하시지요. 그리고 퇴근할때쯤되면 햇빛이 쨍쨍하지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러더라구요.





전날에도 출발할때 비가 막오길래 주인님께서 내 장화를 믿어봐 하며, 장화를 신고 제주로 출발하셨지요. 이날 출발하기전 일기 예보에서 제주 날씨가 비+흐림 인데, 도착하니 구름+햇빛이더군요. 그리고 다음날은 일기예보는 구름만 있었는데, 제가 출발하는 전날 주인님께 그랬습니다. 이야~ 오늘 이정도면 내일 쨍쨍하겠네요~ 라고 말했는데 역시나..ㅋㅋ





펜션 바로 앞에 비닐하우스가 있군요.

보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무로 둘러쌓인 숲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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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갈때마다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삽살개 한마리. 무척 순하고 너무 귀엽네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걸 보니 주인께서 무척 잘해주나 보네요.






펜션 뒷편에서는 바다가 보이는군요. 오전에 눈떠서 바다가 보이는 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하지만 전 역시 산이 좋아요. 바다가 보이는 방향은 15평 2인 커플실이고,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그냥 단일 가족이면 이곳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희는 장모님포함 2가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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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구름이 너무나 멋진데, 제가 사진초짜라..ㅠㅠ

조금만 더 카메라르잘 다뤘으면 제대로 찍었을텐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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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논과 멀리 바다가 보이구요. 밤에는 바닷가로 나가시면 편하게 쉴곳들도 몇군데 있고, 제주 해안도로가 있어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하늘이 그냥 쩔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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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너무나 이쁘고 귀여워서 몇장 찍어보았네요. 제가 다가가니 달라붙고 뛰고 난리가 아녀라요. 한동안 그렇게 이녀석이랑 놀아주다가 사진 몇장찍어주었습니다. (이녀석 달라붙어서 헥헥되는걸 보니 발정기인것 같은데 짝짓기 한번 시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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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꼬마 사진 한장 찍어주려는데, 벗어나보겠다고 발버둥을 치십니다. (찌질하게 콧물 흘리면서 말입니다.) 절 닮아서 그런지 오기와 곤조가 하늘을 찌르는듯하네요. ㅠㅠ





장모님께서 놓아주니 찌질하게 콧물 흘리면서 누한테 달려가는 코딱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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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출발준비하며, 오늘 스케쥴을 다시한번 체크하는 주인님이십니다. 이날은 제주 수목원의 아이스뮤지엄과 트릭아트를 시작으로 공룡랜드, 에코랜드, 키티.. 여기저기 맛집들과 기타등등 둘러보았네요. ^  ㅡ^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    ㅠㅠ)






저녀석 우리가 떠나는것 처럼 보이니 기운없이 누워버리는군요. 많은 손님들이 왔다가 정주고 떠나고 그러는걸 보면 이녀석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번 그런걸 겪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오전에 아이들이 소시지를 좀 줘서 다행이네요. 저는 동물들에게 음식물을 잘 안주는 편이거든요. ^  ㅡ^;;





제주여행 코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을 올려주시면 저희 주인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주인님을 따라만 다니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사실 어디를 어떻게 다녀온지도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워낙에 빡시게 달려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