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주연: 윌 스미스, 빌 풀만, 제프 골드브럼, 마가렛 콜린, 랜디 퀘이드
영화 인디펜더스데이는 정말로 제가 20회이상 본 영화인데요. 제가 워낙에 SF영화 광이라 외계인 영화와 미스테리 영화, 재난 영화 등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만큼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인데, 인디펜던스데이가 외계인 침략의 다른 영화와 달랐던 가장 압권인 장면은 인류의 수천대의 전투기가 공중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런 대규모 전쟁을 장시간 보여주는 영화는 없다고 봅니다.
SF영화중에서도 가장 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히트치게 된 이유로는 이러한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드네요.
또한 인디펜던스데이는 윌스미스를 중심으로 정말로 주연이 많은 영화인데요. 제가 가장 황당한건 별 역할도 없었던 영부인 역할의 매리 맥도넬이 주연인데, 윌스미스의 애인 역할을 했던 비비카 A. 폭스가 조연이라는 겁니다. 이건 명성으로 주연과 조연을 나누었을뿐 역할로 보면 주연에서 조연급으로 내려갈 인물들 몇 있습니다.
인디펜던스데이 줄거리
7월2일 미국 독립기념일 이틀전 백악관이 바빠지기 시작하며 토마스 J. 휘트모어(빌 풀만)대통령은 충격적인 보고를 받는다. 지구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직경 550㎢짜리 물체가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면적인 133.94㎢) 대통령은 소행성이냐고 질문하지만 보좌관들은 아니라고 대답하며, 그 이유로는 물체가 속도를 줄이고 있으며, 접근하던 물체에서 웬만한 중소도시만한 물체들이 여러개로 분리되어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한편 그 시각 천재 데이빗 레빈슨(제프 골드브럼)은 방송국에서 위성의 통신이 잡히지 않아 방송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파악하며, 그 원인은 알 수 없는 장애로 인해 위성의 통신이 차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규칙적이고 특정한 암호임을 알게된 데이빗을 그것을 풀기위해 고민한다.
이십분뒤 세계 곳곳에 엄청난 불길을 동반한 우주선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백악관은 시민들에게 진정하고 집에 있으라고 발표한다. 그 발표를 보고있는 방송국 직원들에게 데이빗은 신호음을 알아냈다며 동료 마티 길버트(하비 피어스타인)에게 말을 하다가 뉴스를 보게된다. 도시의 사람들은 빠르게 대피가 시작되고, 마티와 방송국 직원들도 대피소로 대피하기 시작한다.
자스민 더브로우(비비카 A. 폭스)와 달콘한 잠에 취해있던 스티븐 스티브(윌 스미스)는 큰 진동에 잠시 잠에서 깨지만 자스민이 그냥 작은 지진이라고 계속 자라고 한다. 그렇게 오전 늦게 기상한 스티브는 마당에서 신문을 펼치는데 이웃의 사람들이 급하게 차에 짐을 싸고 빠르게들 움직이며, 먼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게되고 스티브도 그곳을 바라보며 충격에 빠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의 도시만한 우주선이 도시를 가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스티브는 휴가를 반납하고 기지로 귀환하게 된다. 데이빗은 외계인들의 우주선을 보고 위성이 해킹당했다는 사실과 그 위성이 지구 반대편의 다른 우주선들과 어떤 신호를 교차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그 신호가 지구를 공격하기 위한 카운트다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시각 백악관은 외계인들이 공격을 하는건지 대화를 원하는 건지 알 수 없어 계속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암호로 대화를 시도하던 헬기가 외계인들의 공격으로 파괴되고, 그들이 결코 평화적인 목적으로 지구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백악관은 빠르게 대피가 시작된다.
(외계인의 우주선 도시를 공격)
대통령은 자기마저 대피하면 국민들이 두려워 할 거라며 모두다 대피하고 저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기 전 까지는 백악관에 남는다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대통령과 비서관 보좌관 콘스탄스 스패노(마가렛 콜린), 윌리엄 그레이(로버트 로기아) 중령이 남게 된다.
외계인들의 암호를 해독한 데이빗은 전처이자 대통령 보좌관인 콘스탄스한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데이빗은 이 사실을 백악관에 알려야만 한다는 사명감에 아버지와 함께 백악관으로 직행한다. 백악관에 도착한 데이빗은 어렵게 콘스탄스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만나 그 사실을 알리게 되며, 대통령은 빠르게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며 자신도 대피를 하게 된다.
(외계인의 공격에 날라가는 백악관)
(고층 빌딩 옥상위에서 외계인에게 환호하다가 죽은 사람들)
그 시각 다른 곳에서 업무를 보던 영부인 마릴린 휘트모어(매리 맥도넬)는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빠르게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들이 모두 빠져나려는 시각 외계 우주선의 중앙부가 열리기 시작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빛이 나오며, 외계인들을 찬양하는 수많은 인파가 길거리부터 빌딩옥상까지 올라가 환호한다. 곧 외계인들의 무차별 공격이 시작되고 도시는 파괴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그 공격에서 스티븐의 애인인 자스민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죽다 살아난 자스민)
또한 대통령과 국방장관 및 보좌관과 데이빗 등 다른 사람들도 겨우 생존하게 되어 에어포스원에 탑승한채로 비밀 지휘본부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대통령은 자신도 모르는 외계인들에 대한 생체실험과 침략한 외계인으로 획득한 UFO를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자신도 모르는 비밀작업들이 수행되고 있고, 비밀리에 예산이 집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통령은 분노하지만 일단 참는다. 이곳 기지에서 외계인들의 암호를 해독한 데이빗에게 함께 연구를 제안하고 데이빗은 이를 돕게된다.
한편 사막 어딘가에서 알콩 중독에 찌들어 살아가는 러셀 캐시(랜디 퀘이드)는 지역의 농장에 방역을 하면서 병든 막내 아들과 큰아들, 둘째 딸과 함께 캠핑카에서 살아간다. 그가 알콜에 빠져 살게된 원인은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 생체실험을 당한것인데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그를 놀리기 바쁘다. 뒤에 외계인들의 침략으로 인해 이들은 모두다 캠핑카로 피난을 떠나게 된다.
기지에 복귀한 스티븐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외계인들을 공격할 준비를 하게 된다. 자스민이 무사한지 알 수 없어 걱정이 되지만 조국과 인류를 지키기위해 동료들과 전투기에 탑승하고 외계인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외계인들의 우주선 일정 범위안에 접근한 미 공군은 테스트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이내 우주선의 보호막에 막혀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한다. 공군은 이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다시 발사하고, 우주선에서는 숫자를 알 수 없을 만큼 많은 UFO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들은 보호막이 있다는 것과 UFO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되고 보호막을 피해다니며 외계인의 전투기들과 교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UFO 또한 보호막으로 막혀있어 절대 상대가 될 수 없었고, 공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며 모두다 퇴각을 시작한다. 살아남은 친구와 퇴각하던 스티븐은 자신과 동료의 전투기를 추격하는 두대의 UFO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주하지만 친구는 이내 격추되어 죽게되고, 스티븐은 자신을 따오던 한대의 UFO와 화려한 비행술을 선보이며 기발한 방법으로 UFO가 절벽에 충돌하게 만든다. 전투기를 버리고 탈출한 스티븐은 추락한 UFO에 가서 기절한 외계인을 생포하게 된다.
(스티븐이 생포한 기절한 외계인, 이것은 본 모습이 아님)
스티븐은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공군기지로 외계인을 이끌고 가던중 러셀 캐시와 피난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차를 빌려 모두를 데리고 미 공군기지로 이동한다.
(기지로 대피해온 대통령을 보며 반가워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죽은 관계로 심기불편한 대통령은 분노한다.)
기지로 이동한 스티븐은 생포한 외계인을 넘기고 자스민이 살던 도시와 자신의 기지까지 모두다 몰살 당한 소식을 접하게 되고, 기지안에 있던 헬기를 훔쳐 자스민을 찾으로 떠나게 된다.
(생포한 외계인을 낙하산에 담아서 근처 기지로 이동하는 스티븐)
생포해온 외계인과 텔레파시로 대화한 대통령은 그들이 메뚜기때 처럼 여러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침략하고, 자원을 빼앗아 살다가 자원이 떨어지면 또 다른 행성을 침략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핵미사일 발사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핵 미사일조차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모두가 절망에 빠지게 된다.
(외계인을 해부하면서 이것이 외계인이 입고 있는 생체우주복이라는걸 알게 된다.)
(껍질을 벗겨내니 외계인의 본 모습이 나오며, 연구원들을 모두다 죽이고, 대통령을 초능력으로 죽이려고 하지만..)
(곧 주변의 경호원들에게 죽는다.)
한편 겨우 살아남은 스티븐의 애인 자스민은 도시를 헤매이다 추락한 헬기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한 영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저녂 늦게 자신을 찾으로 온 스티븐을 만나게 되고, 영부인과 자스민을 데리고 기지로 돌아온다.
(데이빗은 연구중이던 UFO를 완전히 마스터한다.)
외계인의 우주선이 자신들의 기지를 파악하고 이리로 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통령은 피난민들중에서 조종사 출신들을 선발하고, 그중에서는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 생체실험을 당했던 러셀까지 함께 포함된다. 이들은 기지와 피난민들 그리고 살아남은 국민들과 조국, 인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준비한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외계인)
그 시각 UFo의 비밀과 작동법, 언어등을 완전하게 해독한 데이빗은 스티븐과 함께 UFO를 타고 우주에 있는 외계인들의 중앙 함선으로 들어가 바이러스를 심고 방어막을 해제하려고 한다. 그렇게 데이빗과 스티븐은 외계인들로 부터 빼앗은 UFO를 타고 외계인들의 중앙 함선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그들의 시스템과 연결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잠깐의 사이에 바이러스를 침투시키게 된다.
인디펜던스데이 결말
기지로 침공한 외계인들과 마지막 결전을 하기 위해 공군 출신인 대통령까지 전투기를 몰고 우주선으로 다가서며, 바이러스 침투가 되었다는 소식에 미사일 한개를 발사하지만 방어막에 막히게 되고 좌절한다. 철수라하는 지휘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다시 한번 발사하자 보호막이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외계인들의 전투기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보호막이 해제된 외계인의 우주선)
한창 전투를 벌이던 미공군은 전투기의 미사일과 탄이 모두 고갈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외계인의 우주선은 중앙을 열고 비밀지하기를 날려버리려고한다. 이때 러셀은 마지막 미사일 한방이 남아 있다며 외계인의 우주선에 접근하여 발사시도를 한다. 하지만 고장으로 인한 불발로 발사가 되지 않고, 모두다 포기하고 후퇴하려는 찰나 러셀이 자신의 아이들 사진을 바라보며, 무선으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십시요" 라고 말하며 개돌한다.
(마지막 외계인들에게 자폭을 하는 러셀)
이에 필받은 미 대통령과 미 공군은 러셀의 자폭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를 호위하기 시작하고, 러셀은 외계인이 발사하려던 순간 그곳에 자폭을 하여 우주선을 날려버린다. 처음으로 외계인들에게 승리하여 모두가 함성속에서 외치고, 전 세계의 군대에게 그들을 격추할 방법을 모르스 신호로 알려준다. 기지로 복귀한 대통령과 군인들은 우주에 있는 중앙 함선으로 잠입한 데이빗과 스티븐의 소식을 기다린다.
(외계인들의 모선으로 숨어들어간 스티븐과 데이빗)
UFO의 좌석 뒤에 숨어 있던 스티븐과 데이빗은 이제 떠나야할때라며, UFO의 자리에 않아 반대편 함선의 지휘부로 보이는 외계인에게 인사하며 핵미사일을 날린다.
우주선 깊숙이 꼭혀 버린 핵마사일의 카운터가 시작되고, 데이빗과 스티븐은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외계인들의 전투기들을 따돌리며, 함선에서 겨우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우주선은 핵미사일로 인해 곧 산산조각나며 거대 폭발을 한다.
이거 내용이 워낙에 방대하여 그나마 자실구래한 러브스토리들을 모두 제외하고 요약했는데도 엄청난 장문이 되었네요.
허접한 스포가 듬뿍 담긴 줄거리와 결말이었으며, 분명히 엄청난 오타들이 섞여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한글이 좋은 이유가 이런거 아닐까요. 부족해도 그냥 이해가 되잖아요.
하지만 이 영화 또한 개봉후 구설수가 많았던 영화인데요. 미국의 그 흔한 미국 영웅 레파로리가 빠지지 않았다는 점과 주인공 데이빗 레빈슨(제프 골드브럼)이 외계인의 통신암호를 풀어내고 시스템에 침입하여 바이러스를 침투시킨 노트북이 맥켄토시라는 말도 안되는 설정입니다. 미국의 이러한 영웅주의 영화는 너무나 흔해서 열거하기도 힘들정도인데요.
이러한 부분때문에 구설수도 많았지만, 여러분들이 한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미국 영화사에서 미군들을 미화시키는 영화를 제작할 경우 국방부에서 엄청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군인들과 탱크, 전투기, 항공모함 등 다양한 군사무기 지원과 인원 지원 등 영화사 입장에서는 정말로 꿀 같은 지원으로 제외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여하튼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봤던 SF영화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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