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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발전하는 뛰어난 의료 기술은 현대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줬다. 그 중에서 특히 돋보이는건 제약 산업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아직도 새로운 신약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약들의 효능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우연하게 발견되어 사용되는 약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발견 된 8가지의 약에 대해 알아보겠다.




  8. 비아그라


우연히 발기부전에 효능이 있다고 발견된 비아그라의 탄생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비아그라는 주로 발기 부전 해소에 사용되는 약이지만, 원래는 관상동맥의 혈류가 악화되어 일시적으로 심장이 산소결핍 상태가 되는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중이었던 약이었다.





그러나 협심증 예방을 위한 임상실험에서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연구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또한 그 부작용이 있었는데 발기가 된다는 점이며, 계속 실험을 해보니 일부 부작용이 아니라 모든 실험대상자들이 발기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이 약이 발기 부전에 효능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아그라는 협심증 예방약에서 발기 부전 치료약으로 변경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가 되었다.




  7. 보톡스


오래전에 보톡스라고 한다면 상류층의 여성들과 유명인사들이 안티에이징으로 조용히 시술받는 미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들도 흔하게 시술받는 미용 시술중 하나가 되었다. 원래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초기에는 세균 병기(생화학 무기)로 연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다들 모르고 있다.





이 후 1970년대에 비정상적인 근육 운동과 근육 수축이 원인이 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치료제로 사용하게 되었고, 대표적으로는 눈꺼풀이나 성대 경련 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 부작용으로 눈 주변의 주름이 없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점차 발전되어 성형에 적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에서 연간 7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미용법 중 하나가 되었다.




  6. 천연두 백신


천연두는 한깨 높은 치사율과 강력한 감염속도로 맹위를 떨치던 질병이었다.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5세, 영국 여왕 메리 2세, 프랑스의 루이 15세 등이 천연두로 세상을 떠나기도 하였다. 허나, 이 공포의 천연두가 완전히 박멸하게 된 것은 영국의 의사 애드워드 제너(1749~1823)가 1798년 발표한 논문으로 시작되었다.





애드워드 제너는 시골에서 소 젖을 짜는 여인이 천연두에 감염이 되었는데, 몇일간의 열과 두통 구토 등의 현상을 겪고 몇일뒤 회복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제너는 우두에 걸린 사람의 물집을 채취해 그 안에서 무해한 병원균을 천연두 환자에게 접종하였고, 이 실험은 성공적인 효과를 보여 종두법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초기 종두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였지만, 결국 이 우두를 근원으로 하여 연구한 끝에 백신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후 1980년 세계보건기구는 인류에서 천연두가 사라졌다고 공식 발표하게 된다.




  5. 리튬


리튬은 보통 산업에서 쓰이는 광물로만 알고 있지만, 리튬이 양극성장애(조울증)과 같은 약품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한다. 리튬은 양극성장애에 기분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그 효능은 우연히 발견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호주 정신과 의사인 존 케이드(John F. Cade)는 조울증 환자의 소변에 조울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환자로 부터 채취한 소변에서 주 성분인 요산을 기니피그에게 주입하고 기니피그가 조울증이 걸리는지 연구하였다.





그러나 요산은 물에 녹지않는 성질이 있어 아무런 효과가 없어 물에 녹기 쉬운 리튬 염으로 배합하여 주입했더니 기니피그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걸 확인하였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요산을 주사하는데 도움되는 리튬 염이 조울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리튬은 인간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섭취량이 연구되어 안정제 역할을 하는 약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4. 페니실린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Alexander Fleming)이 군의관으로 부상당한 많은 병사를 치료할때 소독액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어 살균작용이 있는 물질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많은 세균을 배양하여 실험을 반복하였는데, 어느 날 세균을 배양하고 있던 빈 병에서 푸른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이것은 병의 뚜껑을 열어 둔 채로 있던 실수로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푸른 곰팡이 주위의 세균들만 사라진 것을 알게되었다. 그 푸른 곰팡이에서 발견된 페니실린은 세계 최초의 항생 물질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을 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3.LSD(강력한 환각제 or 각성제)


각성제로 유명한 LSD는 본래 혈액 순환제로 연구되었으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효과를 보이지 않아 연구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그 뒤 1943년 스위스 화학자 앨버트 호프만(Albert Hofmann)이 LSD를 실험하는 중 실수로 소량을 섭취하게 되었다.





그러자 더이상 실험을 진행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불쾌해지고, 집으로 가니 만화경 같은 밝은 색의 영상과 형태가 보이면서 환각 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현재 의약품으로서 효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2. 디술피람


디술피람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약으로서 쉽게 말하자면 고질적인 알콜 중독증 치료약이다. 이 치료약을 마신 후에 소량이라도 알코올를 섭취하면 안면 홍조, 발한, 심계 항진, 과도 호흡, 호흡 곤란, 맥박수 증가, 저혈압, 구역질, 구토 등이 발생하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디술피람 자체의 부작용은 없으나 위와 같이 디술피람을 복용 후 음주를 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디술피람을 금주약이라고도 말한다. 이러한 부작용 자체가 이 약의 치료제의 효능이다. 이 약은 당초 고무 제조실에서 생 고무를 경화시킬 때 사용되고 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알코올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미신으로 치부했다고 한다.





1948년 덴마크의 제약 회사에서 일하는 야콥센이 디술피람에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임상실험의 대상이 되어 직접 섭취하면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나 그렇듯 디술피람을 섭취한 후, 우연히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음주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구토와 알코올을 잘 마시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그 원인을 추적해 본 결과 【디술피람】 과 【알코올】로 인한 것이 확인되면서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1. 와파린 (warfarin)


와파린은 혈액이 굳어지지 않게 하는 약으로 혈전증의 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원래는 쥐 퇴치를 위해 사용되던 쥐약이었다고 한다. 이 약의 발견은 1920년대 스위트 클로버라는 풀을 먹은 소가 출혈이 멈추지 않자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고, 조사 결과 스위트 클로버에 와파린의 기본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밣혀졌다. 이 와파린이란 성분은 출혈을 멈추지 않고 계속 출혈하게끔 하는 성분으로 당시에는 이것을 쥐 퇴치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도 와파린은 위험한 약으로서 인체에 사용되는 일은 일절 없었으나, 1951년 와파린을 대량으로 섭취하고 자살을 시도한 미군 병사들이 사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인체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후 1954년에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뇌 경색 등의 병을 막아 주는 의약품으로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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