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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7. 25. 15:3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주말에 무얼할까 빈둥빈둥거리다가 또 근처의 원적산 공원으로 바람이나 쐬로나가기로 하였다. 물론 공원보다는 점심이 주 목적이었는데요.


이날 간곳은 공원 앞에 있는 고정민 손칼국수라는 곳입니다.


사실 이날 처음으로 갔는데, 사실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간거예요..ㅋㅋ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먼저 근처의 원적산공원에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물론 꽃밭에서 애들과 와이프와 사진도 찰칵했죠~





으음..


울 주인님 사진 많이 찍었는데, 잘 나온게 없어서 몽땅 삭제 -ㅅ-


정말이지 울 주인님 잘 꾸며놓고 화장하좀 하면 쫌 이쁘거든요.






울 딸내미는 사진 찍을때만 오만 이쁜짓을 하지요~


평소에 집에서는 왈왈왈 합니다~ ㅠ_ㅠ (정말 애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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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찍어달라 졸라대길래 귀찮아서 얼굴 반토막만 찰칵했습니다여 - -






등산로는 아니구여..


원적산 공원 꼭대기에 올라오면 이렇게 전망이 팍~ 트입니다. ^  ㅡ^


제가 매일 음악들으면 산책하는 코스이기도 하지요~





꼭대기에서 만난 이 작은 개 한마리가..


나중에 또 만나게 될줄이야~





울 둘째 한결이는 푸욱 꿈나라에 가셨습니다.





첫째 한별이는 늘상 장난만 치는군여..


이건 절 닮아서 그런가봐여..ㅠㅠ






우린 이런 장난 치면서 놀고 있습니다. =ㅅ=


울 와이프가 미대나와서 그런지 시각적인 사기좀 치더군여 - -





깔깔거리며 떠들고 노는데도 꿋꿋하게 주무시는 둘째님..





너무 더워서 산속으로 들어가 윗통좀 벗고 왔습니다. ㅡ ㅡ


산 내음이 너무 좋네요~





위에서 좀 쉬다가 아래 놀이터로 내려왔는데, 위에서 만난 그 개 한마리가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역시나 개를 좋아하는 울 둘째님 겁없이 달려가네요.





원래 큰애는 개를 못만지는데,


요즘 3살짜리 동생이 개를 잘 만지니까 지기는 싫어가지고 슬금슬금 손을 넣었다 뺏다 하고 있네요..ㅋㅋ





이녀석 완전 귀엽자너.. +_+





계속 손만 갖다대는 우리 한별이..ㅋㅋㅋ






옛말에 애기하고 개는 천적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역시 개가 계속 울 둘째를 피하는군요..ㅋㅋ


돌물적인 감각으로 천적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ㅡ ㅡ






계속 강아지를 괴롭히려는 둘째녀석..


큰 애는 동생 뒤에서 슬그머니 손 갖다대보고 있습니다. ㅡ0ㅡ





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이제 슬슬 엄마와 아빠의 주 목적지로 향합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절대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며, 처음 가는 곳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소개해주는 곳으로 외식을 갑니다. ㅡ ㅡ



괜히 배고파서 갔는데, 비싼돈주고 음식먹고 기분 더러워지기 싫거든요.


저는 음식이 맛없으면 음식갖고 장난 치는것 같아 정말 기분이 무척+엄청+레알 기분 더티해지는데, 그 상태로 반나절은 갑니다. ㅡ ㅡ



그래서 함부로 아무곳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데, 이날 정말이지 우리 부부는 크나큰 도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본래 여기 칼국수집에 이전에는 매기매운탕 집이었는데요.


진짜 레알 정말 맛있어서 자주 왔던 곳이라 <그래! 우리 이 맛있는 "터">를 믿어보자! 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도전!





일단 밑 반찬이 나오군요.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전라도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밑 반찬 잘하는 집치고 음식 못하는 집 없다.>





제가 젖가락을 들고 밑 반찬 맛을 보려는 찰나~


울 주인님 왈!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거 아냐?????????





ㅇ ㅏ..제길~


난 왜 맨날 먹을것만 나오면 카메라가 아니라 젖가락부터 올라가지..


(사실 와이프와 전 수 많은 맛집에서 음식을 다 먹고 아차! 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맛집 포스팅 재료가..ㅠㅠ)





사실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청천동 맛집이라고 고정민 칼국수가 있길래 확인차 와보기는 했습니다.


우선 밑 반찬들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내심 조금 기대가 되기도했습니다. ^  ㅡ^





이날 우리가 주문한건 바지락 칼국수인데요.


칼국수 한상인가 먼가 여하튼 정식같았는데 그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보쌈도 준다길래...ㅋㅋ





우선 고추가 조금 맛있었네요.


다른 밑 반찬들은 엄청 잘한다기 보다는 그냥 괜찮았으며, 보쌈은 사실 별로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부평 십정동의 지하철공단 근처에서 로컬병원을 경영한적이 있었는데요.


병원 근처에 바지락 칼국수를 무척 잘하는 집이 있어 하루건너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었습니다.


이곳과 비교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면발을 직접 손으로 만든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솔직히 칼국수 잘하는 집치고 면발 손으로 안만드는 곳은 없네요..ㅎㅎ





역시 이곳도 칼국수는 손으로 만들었구요.


바지락은 생각보다 무척 큰편이었네요.




맛은..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  ㅡ^;;


제가 평가가 짠게 아니라, 다른 바지락 칼국수 집들과 비교해서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소문나게 훌륭한 맛집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먹을만 했으니 맛나게 잘먹었습니다만,


단지 아쉬운 점은 바지락의 양이 이전에 제가 십정동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눈에 띄일만큼 적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기가 바지락을 조금 넣어준다. 이런건 아니며, 십정도에서 먹었던 칼국수집의 바지락이 무척 많았다는 것이죠. 무척이나 아쉽게도 제가 그곳의 상호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ㅠ ㅠ


(십정동 지하철 공사 건너편 십정초등학교 정문 건너)





바지락 칼국수 3인분으로 양이 차지 않을것 같아서, 바지락 회무침도 주문해보았네요.


이야.. 이거 먹음직 스럽죠..?


저도 바지락 회무침은 처음 먹어보는것이라..^  ㅡ^;;



많은 채소들과 바지락이 잘 버무러져 나왔는데요.


채소들을 먼저 먹어보았는데, 이건 매콤,달콤,새콤 진짜 양념 맛은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  ㅡ^





그렇다면 중요한 바지락은 어떨까..?


한입 두입은 괜찮지만 바지락만 계속 먹기에는 조금...........불편하구요.


바지락과 채소들을 섞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먹으면 바지락 맛은 잘 나지가 않으며,


칼국수 바지락과 다르게 회로 나온건 크기도 작아서 채소와 함게 먹으면 그냥 채소만 먹은 느낌입니다.





그냥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먹었구요.


그렇다고 다음에 다시 시켜먹을 만큼 맛난것도 아니였네요.





바지락 칼국수는 맛나게 모두 비워버렸습니다. ^  ㅡ^


바지락 회무침도 거진 비워버렸네요.


끝까지 다 먹기가 아주 쪼~끔 불편했지만, 남기기에는 돈 아까워서 다 쳐묵쳐묵했습니다. ㅡ ㅡ


이건 두번다시 안 먹을꺼예요~




사실 이후에 여길 한번더 갔었는데, 그때는 바지락 칼국수와 개당 천원이나 하는 수제왕만두를 먹어보았네요.


아 이때 촬영한게 있는데, 사진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다음에 찾으면 올려드릴께요~





우선 고정민 손칼국수는 칼국수 맛집이라고 할 만큼 칼국수가 무척이나 맛있는건 아니며,


그냥 다른 칼국수 집들과 마찮가지로 맛있게 먹을만한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는데, 바로 수제 왕만두 입니다. ㅡ ㅡ


제가 개인적으로 만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왕만두 진짜 레알 겁나게 맛있습니다.


차라리 고정민 수제왕만두 라고 했으면 진짜 만두 맛집이었을꺼예요~


만두는 돈 아깝다는 생각없이 다음에 또 먹어야지~ 하면서 잘먹었습니다. ^  ㅡ^



참고로 제 블로그에서 맛집 포스팅이라고 해서 무조건 맛집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Tv에서 소개하는 맛집들중에서 진짜 먹고 열받는 곳들도 있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