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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폭주 2018. 1. 31. 00:00 패밀리

알림 : 아래의 포스트는 【2014. 9. 23. 0:10】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예남편】이 작성한 글로 금일 티스토리로 이전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원적산공원에서 만화 "야외상영회"있다고 구경가자고해서 와보았네요.


항상 그렇듯이 귀찮지만 주인님의 부르심에 안갈 수 없고..ㅠ_ㅠ


원적산공원 입구쯤에 오니까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에픽] 이라는 애니메이션이더군요.






여름에는 늘상 보는 광경이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9월말에 텐트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줄이야..-0-


일요일에 야외상영회라니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더라구요.


텐트도 수십개는 될듯하고, 인파가 바글바글..-0-






상영회를 시작하기전에 학생들이 나와서 무슨 공연같은 것도 하고 있군요.


자리 잡으려고 하는지 먼저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0=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주변관경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에구에구.. 우리 결이는 꼭 먹을때 볼때 놀때 이렇게 잠만 자더라구요.


그래도 꼭 먹기시작, 놀기시작, 보기시작 하면 깨더라구요. ^  ㅡ^;;


일교차가 워낙에 커서 밤되면 날씨가 쌀쌀해질까봐 긴옷으로 입혀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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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상영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비상식량을 꺼내들고 잡수기 시작들하시네요.


물론 저희도 김밥 몇줄 사갔습니다. ^ ㅡ^;;


음료하고 과자하고 김밥하고 사갔는데, 반에반에반도 못먹고 왔다는..





애니메이션은 애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재미있게 보았구요.


우리 별이부터 초딩들은 전부다 뒤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기들 바쁘더군요.





야외상영이 끝나자 사람들도 한둘식 떠나기 시작하고, 일하시는 분들은 정리들하고 계시네요.


그래도 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우리 주인님은 별이를 찾아오느라 조금 늦게와서 제가 혼자 돗자리랑 먹은거랑 다 치우고, 매일 저만 부려먹는 악덕 주인님이십니다.


(집안일에 육아에 기타등등 다 시켜먹고, 돈도 벌어오게 하면서 용돈은 쥐꼬리 만큼도 안주는..ㅠㅠ)





역시..우리 결이는 만화가 시작하고나서 잠시뒤에 깼습니다.


이것저것 먹으면서 제 품에 안겨 끝까지 만화다보고 다시 전용차에 탑승하시더군요. (   --);;





아직도 원적산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남아서 여운을 달래듯이 놀고들 계십니다.


우리 가족들은 천천히 집으로 come back home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