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가 협곡의 실종(Flight of the Navigator)은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을 만큼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영화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영화가 아니라 소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1986년 어린 나에게 우주와 외계인,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꿈을 심어준 영화이고, 그것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랜달 크레이저 (Randal Kleiser) 감독의 인생역작인 Flight of the Navigator가 리메이크를 위한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2009년「어레스트 디벨로프먼트」의 브래드 코프랜드가 만든 각본으로 시도했지만 좌절하게 되었고, 다시 2012년「쥬라기월드」의 콜린 트레보로우 연출, 데릭 코놀리 각본으로 도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당시 난 설레임으로 부푼 기대를 안고 있었다가 큰 실망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FOX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루시퍼의 책임 프로듀서인 조 헨더슨(Henderson)이 Flight of the Navigator의 리메이크 각색 작업을 하게 된다는 행복한 소식이 전해졌고, 필자는 필히 이번 리메이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영화는 조이 크레이머 (Joey Cramer) , 베로니카 카트 라이트 (Veronica Cartwright) , 사라 제시카 파커 (Sarah Jessica Parker) , 우주선의 목소리로 폴 루벤스 (Paul Reubens) 등이 출연했다. 가족 SF영화로서 큰 흥행과 성공을 거두었다. 필자가 이 영화를 본 것이 벌써 30년이 넘어간다. 30년이란 세월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에 남는 영화는 없다.






협곡의 실종(Flight of the Navigator)은 12세의 소년이 숲속에서 잃어버린 동생을 찾다가 골짜기로 떨어지게 된다. 잠시 기절했던 소년은 다시 일어나 집으로 돌아오지만, 많은 것이 변해있고, 집에 부모님대신 모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이는 부모를 찾기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렇게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경찰은 그 아이가 9년전에 실종되었던 아이와 동일한 이름과 주소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지금쯤 성인이어야 할 소년이 아직도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있다. 그렇다, 소년은 모든 것이 그대로인채 전혀 변한것이 없는 상태로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뿐인데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부모를 만난 소년은 늙어버린 엄마와 아빠의 모습, 크게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있는 동생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병원에서 여러가지 진단을 받게 된다. 병원에서 전혀 성장하지 않은 아이의 조사가 있다는 소식이 NASA로 알려지게 되고, NASA는 다른 사건과 이것을 연계하여 소년을 연구하기로 결정하여 부모님을 설득해 아이와 함께 NASA 연구소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추락한 UFO를 소년이 있는 연구소 근처의 격납고로 가져와 연구하게 되고, 우연한 계기로 소년과 UFO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서서히 진실이 밣혀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Flight of the Navigator (1986) - HD Trailer)



(Flight of the Navigator 1986 - "Ok Turkey, You Fly It" (HD))



필자는 드라마 루시퍼(Lucifer)를 본 적은 없지만, 헨더슨(Henderson)이 협곡의 실종(Flight of the Navigator)을 성공적으로 리부트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거라 믿습니다. 이것은 필자의 세대를 떠나 지금 자라나는 우리 세대의 아이들에게 좋은 영감과 꿈을 주게 될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리부트의 감독이 누가될지 무척 궁금해지기도 합니다